라멘의 종류
최근 수정일
2026-06-11 20:38
타레에 따른 분류 (기본 4대 장르)
타레는 국물의 간을 잡고 감칠맛을 부여하는 농축 소스이다.
쇼유(醤油, 간장) 라멘: 일본 라멘의 기원. 진간장, 연간장, 재래식 간장 등을 블렌딩하고 여기에 미린, 다시마, 가쓰오부시를 넣어 달여 만든다
시오(塩, 소금) 라멘: 가장 정갈한 형태이다. 소금을 베이스로 청주, 누룩, 조개 추출물을 섞어 만들며 육수의 투명도를 유지하는 것이 조리 기술의 핵심이다.
미소(味噌, 된장) 라멘: 1950년대 삿포로에서 탄생했다. 된장을 향신채와 함께 볶아 육수에 녹여내며, 고소하고 묵직한 바디감이 특징이다.
돈코츠(豚骨, 돼지뼈) 라멘: 돼지 뼈의 콜라겐과 지방을 고온에서 장시간 유화시켜 만든다. 엄밀히는 육수 종류지만, 현대에는 하나의 독립된 간 분류로 취급된다.
육수의 농도 및 재료에 따른 분류
어떤 식재료를 어떤 방식으로 추출했느냐에 따라 맛의 깊이가 달라진다.
토리파이탄(鶏白湯): 닭 뼈와 살을 강한 불에 고아 만든 뽀얀 국물베이스. 돈코츠보다 가볍지만 크리미한 풍미가 일품이다.
니보시(煮干し): 말린 멸치를 주재료로 한다. 멸치의 내장을 제거해 깔끔하게 우린 스타일과, 통째로 갈아 넣어 걸쭉하고 쌉쌀한 '세멘토(시멘트)' 스타일로 나뉜다.
교카이(魚介): 고등어포(사바부시), 가쓰오부시, 조개 등을 사용한 해산물 육수이다.
W-스프(더블 스프): 동물성(닭/돼지) 육수와 해산물 육수를 별도로 끓여 서빙 직전에 섞는 하이브리드 방식.
베지파이탄(ベジ白湯): 감자, 양파, 콜리플라워 등 채소만을 갈아 넣어 만든 진한 채식 육수이다.
형태 및 조리 방식에 따른 분류
면을 국물에 담느냐, 찍느냐, 혹은 비비느냐에 따른 구분
츠케멘(つけ麺): 삶은 면을 찬물에 헹궈 전분기를 없앤 뒤, 농축된 뜨거운 소스(츠케지루)에 찍어 먹는다. 면 고유의 식감을 즐기기에 가장 적합하다.
아부라소바(油そば): '기름 국수'라는 뜻으로, 국물 없이 간장 소스와 향미유에 면을 비벼 먹는 형태.
마제소바(まぜそば): 나고야 유래의 비빔 라멘. 다진 고기(민찌), 부추, 가쓰오부시 가루, 달걀노른자 등 풍성한 고명을 비벼먹는다.
탄탄멘(担々麺): 고추기름(라유)과 참깨 페이스트(즈마장)를 베이스로 한 매콤하고 고소한 라멘.
역사적 계보 및 지역별 분류
특정 가게나 지역에서 시작되어 독자적인 문법의 라멘 계보나 스타일을 형성하였다.
이에케 계열[문서] (家系): 돼지 뼈와 간장을 섞은 진한 국물에 닭 기름을 띄우고, 시금치와 김을 토핑으로 한다. 요코하마에서 시작되었다.
지로(二郎) 계열: 엄청난 양의 숙주, 다진 마늘, 돼지 비계(세아브라)를 얹은 초고칼로리 라멘. '라멘이 아닌 지로라는 음식'으로 정의된다.
타이완 라멘(台湾ラーメン): 나고야의 '미센'에서 개발된 메뉴로, 다진 돼지고기와 고추를 볶아 넣어 아주 맵고 자극적입니다.
완탕멘(ワンタン麺): 면과 함께 얇은 피의 만두(완탕)를 넣어 식감과 포만감을 더한 역사적 형태.
쿠루메(久留米) 라멘: 돈코츠 라멘의 시초로, 육수를 다 쓰지 않고 계속 새 육수를 부어 끓이는 '요비모도시' 공법을 사용해 깊고 꼬릿한 향이 강한 것이 특징이다.
기타 특수 분류
히야시츄카(冷やし中華): 차가운 면에 고명을 얹고 새콤한 간장 소스를 부어 먹는 여름식 라멘.
탄멘(탕면): 채소와 고기를 볶다가 육수를 부어 끓여내는 방식으로, 중화요리의 기법이 많이 남아 있는 형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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