빕 구르망
최근 수정일
2026-07-21 00:13
빕 구르망(Bib Gourmand)은 미쉐린 가이드[문서]가 합리적인 가격에 훌륭한 음식을 내는 식당에 부여하는 등급이다. 이름은 미쉐린 마스코트 비벤덤(Bibendum)의 애칭 '빕(Bib)'에서 왔다. 미쉐린은 빕 구르망을 스타의 하위 단계가 아니라 별도의 독립 부문으로 규정한다. 스타가 요리의 완성도와 다이닝 경험 전체를 평가한다면, 빕 구르망은 가격 대비 음식의 질을 본다.
가격 상한은 나라와 도시별 물가 수준에 맞춰 따로 정한다. 서울과 부산은 1인 4만 5,000원 이하로 한 끼를 즐길 수 있는 식당이 대상이다. 서울 초판 기준은 3만 5,000원이었고 이후 물가를 반영해 상향됐다. 평가는 스타와 동일하게 익명 평가원이 수행한다.
1955년: 프랑스판 가이드에 붉은 'R' 표기 도입. '적정 가격의 좋은 식사'를 내는 식당을 표시.
1997년: 'R'을 입맛을 다시는 비벤덤 그림으로 교체하고 빕 구르망 명칭 공식화. 스타 시스템이 고급 식당만을 위한 것이라는 인식을 깨려는 취지였다.
미쉐린 가이드 서울[문서] 초판(2017년판)부터 운영됐다. 첫해 36곳 선정. 미쉐린 가이드 부산[문서] 첫 발간(2024년판)에는 부산 식당 15곳이 이름을 올렸다. 2026년판은 서울 51곳, 부산 20곳으로 총 71곳이다.
하동관[식당] : 명동 곰탕 노포. 빕 구르망에 꾸준히 이름을 올려 왔다.
부촌육회[식당] : 광장시장 육회 골목의 터줏대감. 2017년판부터 연속 선정.
진진[식당] : 2017~2019년판 1스타, 2020년판부터 빕 구르망. 두 부문을 오간 드문 사례다.
스타 셀렉션이 파인 다이닝에 기우는 것과 달리 빕 구르망은 곰탕, 육회, 국수 같은 대중 음식과 노포를 다수 품는다. 로컬 식당이 국제 무대에 이름을 알리는 등용문 역할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