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루(리뷰 129)점심식사・2024/08 방문(1회)3.003조림에 가까운 달달한 닭도리탕월영교 부근 닭도리탕으로 유명한 동악골금재가든. 주문한 메뉴는 닭도리탕 한마리 (2~3인분) 돌솥밥 돌판 위에 펄펄 끓는 채로 나오는 닭도리탕이 인상적이다. 특이한 건 탕보다는 찜이나 조림에 가까운 찐득하고 자박한 국물이라는 점이다. 뜨끈한 열기 위로 매콤한 양념 향이 코를 자극하면 식욕이 확 돋아난다. 소스는 생각보다 단맛이 강하고 찐득하니 아주 자극적인, 두찜 브랜드의 결이 살짝 느껴지는 젊은 취향이 많이 반영된 맛이다. 좀 더 투박하고 예스러운 스타일을 상상하고 방문해서 의외긴 하지만, 또 이런 소스가 밥 비벼 먹으면 참 맛있긴 하다. 닭은 엄청 쫄깃하거나 부드러운 느낌은 아니고, 적당히 부드럽고 적당히 탄력 있는 무난한 식감이다. 솥밥은 고슬고슬하니 퀄리티 좋아서 소스에 적셔먹으면 잘 어울리며, 후식으로 누룽지 해먹으면 마무리로 딱 좋다. 양이 충분해서 가격이 비싸단 생각은 안 들지만, 쉽지 않은 위치까지 찾아와서 웨이팅하고 먹은 것치곤 비교적 흔한 맛이다. 단맛이 조금만 덜했으면 좋았을 거 같은데 참 아쉬운 부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