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식(리뷰 212)점심식사・2026/09 방문(1회)4.007생선에 진심가오픈 때 방문하고 두 번째입니다! 미트컬쳐 장지수 셰프가 해산물에 집중해서 만든 곳인데, 입구에 생선이 가득한 숙성고부터 보고 있으면 이 사람이 생선에 얼마나 진심인지 감도 안 옵니다 :) 사실 첫 방문 때는 복지리와 튀김류를 먹었는데 크게 기억에 남지는 않았어요;; 그러다 최근 SNS에서 메뉴가 많이 달라졌고 평도 좋아졌길래 다시 가봤습니다. 먼저 단새우 카펠리니 단새우에 해초, 매실장아찌, 통들깨가 들어가고 들기름 향이 은근하게 납니다. 간이 세지 않아 단새우의 단맛보다 해초의 바다 맛과 들깨 씹히는 식감이 더 잘 느껴졌어요. 처음에는 조금 심심한가 싶은데 계속 먹게 되는 매력과 들기름 국수를 아주 섬세하게 만든 느낌입니다. 가오리 뫼니에르 가오리찜의 양식 버전 느낌인데, 정확히는 버터에 익히는 뫼니에르입니다. 가오리 살이 정말 부드러워요. 젓가락으로 건드리면 결대로 풀리고 입에서는 사르르 녹는 느낌. 버터의 고소함이 꽤 진한데 레몬 신맛이 중간중간 느끼함을 잘 잡아줬네요. 마지막은 열기솥밥 이건 편안하게 한 끼 먹는 기분입니다. 열기 살은 담백하고 밥의 간도 좋았습니다. 밥알은 고슬하면서 간이 골고루 배어 있어 살짝 볶은 밥을 가지고 솥밥을 만든 것 같은데, 그래서 어딘가 익숙한 볶음밥의 맛도 나지만 훨씬 단정합니다. 가오픈 때는 솔직히 한 번 경험한 것으로 충분하다고 생각했는데, 이제야 피쉬컬쳐라 부를 만하다는 생각이 들었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