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크림(리뷰 60)저녁식사・2026/10 방문(1회)3.007제주산 식재료가 가득한 고치비제주산 식재료를 이용해 이탈리안 요리를 하는 고치비. 처음 레스토랑 명칭을 들었을 때 대체 의미가 무엇일까 참 궁금했는데, '고치비'는 고씨 성을 가진 가문을 뜻하는 제주도식 사투리라고 한다. 그래서인지 이곳에서는 딱새우, 흑돼지, 옥돔과 같이 제주지역 특산물을 이용한 독특한 메뉴들이 많이 있었다. 부드럽게 익힌 제주 돌문어로 시작하여, 고치비 리조또와 흑도새기 한우 라구를 주문. 고치비 리조또는 제주 몸국을 재해석한 리조또라고 하는데, ‘몸’은 모자반을 부르는 제주식 방언이라고 한다. 모자반은 톳, 파래, 우뭇가사리 같은 해조류인데 매생이같이 생긴 저 초록 생물이몸이었다. 딱히 바다냄새는 없는 해조류. 흑돼지구이와 잘 어울렸다 치즈를 가득넣은 라구 라자냐였는데, 부드럽게 쭉쭉 찢어지는 한우와 흑돼지 식감이 너무 좋았다. 라자냐는 특히 맛있게 먹었음. 내부와 테이블이 아주 좁은편이어서 오래 머무르기엔 불편함이 있다. 대신 아늑한 느낌이어서 서촌에서 한끼 하기에는 괜찮다고 생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