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자랑(리뷰 702)점심식사・2026/10 방문(1회)5.0032소수헌대한민국 최고, 레빗 1위 식당 소수헌 다녀왔다. 그동안 오랫동안 방문을 바라왔던 곳이지만 한편으로는 걱정도 많이 됐다. 내가 이 식당의 진가를 알아보지 못하면 어쩌나라는 걱정이였다. 하지만 식사가 시작 되기 전, 식사 도중, 식사를 마치고 모든 순간에서 정말 많은 걸 느낄 수 있었다. 소수헌에 들어서기 전 계단을 오르는 순간, 한옥의 입구에 들어서는 순간, 넓은 마당에 들어서서 내부로 들어가는 순간, 박경재 셰프님을 뵙는 순간, 말로만 듣던 소수헌 전어를 먹는 순간, 창밖 너머로 나무를 바라보는 순간, 식사를 마치고 다시 이 곳을 나오는 순간, 되돌아서서 다시 소수헌을 바라보는 순간 그 외에 수많은 순간들에서 많은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오감을 만족 시키고, 오감을 넘어서 그 이상의 감동을 얻을 수 있었다. 이런 경험을 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그동안 미식을 알아가기 위해 보냈던 시간들이 참 소중하게 느껴졌다. 그리고 미식을 더 사랑해볼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까지도. 사실 너무 긴장한 탓에 맛에 대한 상세한 기억들보다는 그 날의 느낌만 기억이 남는다. 리뷰를 작성하기 위해 레빗 검색창에 '소수헌'을 검색하는 순간 또 한번 그 날의 느낌이 떠올랐다. 소수헌을 통해 많은 것을 느낄 수 있음에 감사했던 하루. ps 700번째 리뷰를 어디 적어야되나 고민하고 있었는데 그게 소수헌이 될줄이야
photon(리뷰 152)점심식사・2026/10 방문(12회)5.0039고즈넉소수헌 다녀왔습니다. 오늘의 츠마미로는 송이버섯과 문어가 나왔습니다. 식감이 비슷하면서도 달라서 재미있었습니다. 송이버섯의 향이 부드러웠던 것도 인상적이었습니다. 니기리 첫 점은 참돔 뱃살이었고, 거의 돌돔급 식감이었습니다ㅋㅋ 다음으로 부드러운 싱이까(갑오징어)를 주셨습니다. 끝에 아주 살짝 찐득한 느낌만 들었던 게 참 깔끔했습니다. 광어는 찰랑거리는 식감과 단맛이 좋았습니다. 여기까지 정말 떨어지는 부분 하나도 없이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것이 마냥 신기했습니다ㅎㅎ 오랜만에 보는 왕우럭조개는 단맛+조개맛이 두드러졌고, 끝에 살짝 남는 얼얼함 덕에 단맛들이 이어져도 질리지 않는 것 같습니다. 어떨 때는 조개에서 단맛만 나길 바랄 때도 있지만, 이 순간에는 매운맛이 반가웠던 것 같아요. 청유자 살짝 올라간 이꾸라는 막이 텐션감있게 터지는 게 재미있었고, 풍미와 청유자 뉘앙스가 좋았어요. 가츠오는 평소 아카미에 비해 밝고 가벼운 산미가 인상적이었습니다. 이것도 소수헌에서 오랜만에 본 것 같은데, 괜시리 반갑네요ㅎㅎ 핑크빛 시마아지는 도입부의 흰살들보다는 바디감있는 단맛이었습니다. 살짝 서걱거리는 식감이 있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무늬오징어는 쫀득녹진달달한 게, 임팩트로만 따지면 참치도 이길만한 강렬함이 있었습니다. 며칠 전 쥬욘의 무늬오징어가 국내 최고인줄 알았지만...;; (이하생략) 오늘 주도로는 신비로웠습니다. 분명 향에서는 산미가 있는데, 먹으면 지방맛과 실키함만 두드러졌습니다.. 전혀 부담스럽지 않고 단맛만 존재감을 보여주는 것이, 환상적이라는 말밖엔., 보리멸은 비릴만도 한데 비릿함이 거의 남지 않는 게, 늘 나오던 보리멸이었어요ㅋㅋ 오늘 전복은 풍미가 초당옥수수 같았어요. 정확한 이유는 모르겠지만(아마 고소함...?) 옥수수의 풍미에 99% 부합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전어는 부드러워서 싱코인가하는 생각이 잠깐 들었고, 감칠맛이 느껴지면서 깔끔하게 떨어졌습니다. 살짝 옅은가 싶긴 했는데, 앵콜 전어가 지렸습니다.. 녹진한 우니 나오고, 살맛 강한 보리새우, 세상 부드러운 카스고로 이어진 후에, 소수헌 아카미가 나왔습니다. 밸런스 좋고 술술 넘어가는 아카미ㅋㅋㅋ;; 전갱이는 생강때문인지 약간 나무향 있었고, 맛의 밀도가 상당한 편이라 맛있었어요. 오늘 고봉초가 상당히 동글동글한 게 귀여워서, 사진 하나 찍어봤습니다ㅎㅎ 안에 생강, 시소를 넣어주셨고, 새콤달달한 고등어 봉초밥이어서 좋았습니다. 아나고는 정대, 쥬욘처럼 삶는 게 맛있다는 생각을 무의식 중에 하곤 했었는데, 오늘 소수헌 아나고 덕에 취향 개조당할 것 같습니다... 뭔가 바삭한 막이 있는 것처럼 겉부분은 텐션감 있었는데, 씹으니 세상 부드러워서 인상적이었어요. 네기도로와 메네기가 들어간 마끼와 간뾰마끼를 주셨고, 평소보다 부드러운 느낌의 간뾰였습니다. 앵콜은 주도로와 전어, 간뾰를 부탁드렸습니다. 이때 먹었던 전어 컨디션이 정말 살벌했음요; 7월에 먹었던 전어가 떠오르는 맛이었습니다... (감칠맛, 짠맛, 입안에서 무너지는 꾸덕함과 깔끔함이 있었던...) 공간도 참 좋고, 분위기도 좋아서 꾸준히 가고싶은 곳입니다...
kasuga(리뷰 101)1주 전1|82|83|84|85|86|87|88|8근래 공간 경험이 최고였던 곳들1-2 킷초 3-4 나루세 5-6 오프레 7-8 킹수헌 공간에 들어서는 순간부터 가슴이 웅장해 집니다;;1-2 킷초 3-4 나루세 5-6 오프레 7-8 킹수헌 공간에 들어서는 순간부터 가슴이 웅장해 집니다;;61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