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평냉(리뷰 406)점심식사・2026/10 방문(1회)4.0013야장에서 구워 먹는 가리비의 매력고성에서 가리비를 먹고 싶어서 방문한 백도벅스. 사실 가리비도 가리비지만, 야외에서 직접 구워 먹을 수 있다는 점이 마음에 들어 방문한 곳이다. 우선 이곳은 실내보다 야외 자리가 훨씬 매력적인 업장이다. 선선한 바람을 맞으면서 가리비를 구워 먹을 수 있는데, 개인적으로는 이런 분위기를 상당히 좋아하는 편이다. 이날 주문한 메뉴는 가리비 2kg. 여기에 고추다대기와 치즈를 추가로 주문했다. 기본적으로 초장과 간장, 와사비가 제공되기 때문에 취향에 맞게 곁들여 먹으면 된다. 가리비는 불판 위에서 직접 구워 먹는 방식이다. 껍데기가 벌어지면서 안쪽에 고여 있던 육수가 끓어오르는데, 이때부터 먹는 재미가 시작된다. 가리비는 특유의 쫄깃한 식감과 은은한 단맛이 매력적인 조개다. 개인적으로는 아무것도 곁들이지 않고 먹는 것도 좋지만, 초장이나 간장 와사비에 찍어 먹으면 또 다른 맛을 느낄 수 있다. 추가로 주문한 고추다대기는 가리비의 단맛에 매콤함을 더해주고, 치즈는 고소하고 짭조름한 풍미를 더해준다. 특히 가리비를 어느 정도 먹다 보면 맛이 단조로워질 수 있는데, 이때 번갈아 곁들여 먹기 좋다. 그런데 사실 이날은 가리비의 맛보다 야장의 분위기가 더 기억에 남는다. 야외에 앉아 가리비를 하나씩 구워 먹는 재미도 있고, 선선한 바람을 맞으면서 여유롭게 식사하는 그 분위기가 상당히 좋았다. 특별한 음식이 아니더라도 어디서, 어떤 분위기에서 먹느냐에 따라 만족도가 달라진다는 걸 다시 한번 느꼈다. 이날은 다른 메뉴 없이 가리비 2kg만 먹었는데도 충분히 만족스러웠다. 전체적으로 백도벅스는 가리비 자체의 맛도 좋지만, 야외에서 직접 구워 먹는 분위기가 더 큰 매력인 업장이다. 날씨 좋은 날 고성에 방문한다면 야외 자리에서 가리비를 구워 먹는 걸 추천한다. 개인적으로는 이런 분위기 하나만으로도 다시 방문할 이유가 충분한 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