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튜(리뷰 677)점심식사・2026/10 방문(1회)3.005온도감이 애매한신당에 새로 오픈한 스프카레집, 커리앙빈입니다. 메뉴는 베이스 커리에 돼지 토핑을 추가해서 주문했습니다. 네이버 사진으로 베이스 커리를 봤을 때는 솔직히 여백의 미가 굉장히 느껴졌는데, 다행히 실물은 생각보다 푸짐했네요. 앞에서부터 연근, 피클, 썬드라이토마토, 당근, 양파, 가지, 브로콜리 순으로 야채가 들어가 있습니다. 연근은 숯향이 잘 배어 있으면서 단맛도 충분히 느껴져서 야채 중에서는 가장 맛있었습니다. 피클은 솔직히 저기 왜 들어가 있는지 모르겠네요..;; 카레에 찍어 먹었다면 대참사가 났을 것 같은데 말입니다. 당근은 단맛이 좋았지만 겉은 따뜻한데 가운데는 굉장히 차가웠습니다. 그렇다고 덜 익은 것도 아니어서 아삭한 식감은 아니었는데, 이 부분은 조금 아쉬웠네요. 양파 역시 단맛은 좋았지만 겉만 살짝 그을린 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브로콜리와 가지는 온도감도 적당했고 맛있게 먹었습니다. 야채의 온도감이 아쉽긴 했지만, 카레에 푹 담궈서 먹으면 그래도 온도감 관련 아쉬움은 조금 해결되었네요. (다만 스프 온도가 내려가는...) 밥은 고슬고슬하게 잘 지어서 나왔습니다. 가장 중요한 카레는 점도가 거의 돼지국밥 정도였습니다. 실제로 국밥을 먹는 것처럼 밥을 말아서 먹기도 했네요. 향신료의 향도 좋았는데, 그렇다고 거부감이 들 정도로 강한 스타일은 아니었습니다. 염도 역시 높은 편은 아니라서 전체적으로 부담 없이 먹을 수 있는 카레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