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루(리뷰 129)점심식사・2025/09 방문(1회)2.505물짜장은 괜찮으나객사에 위치한 유명 중국집 노포 대보장. 주문한 메뉴는 탕수육(소), 물짜장, 간짜장. 간짜장 소스의 양파 때깔을 보아하니 바로 볶은 제대로 된 간짜장이다. 소스에 부추가 들어간 점은 생소하긴 한데 맛에 별 영향은 없고, 구수함과 염도가 진한 스타일이라 꽤 자극적이다. 좀 짠 편이라 조절을 잘 해서 먹어야 하는데, 멋모르고 다 부으면 대참사 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면은 얇으며 소스는 채수가 많아서 잘 비벼지고 먹기 편하다. 다만 돼지고기에서 잡내가 좀 나는데, 춘장 맛으로도 완벽히 커버가 되지 않아서 살짝 버겁다. 물짜장은 다른 곳에서 보던 익숙한 붉은색이 아닌 허여멀건한 스타일이다. 뭔가 울면 같은 비주얼인데 실제로 맛도 울면이나 해물누룽지탕과 흡사하다. 특유의 구수하고 걸쭉한 맛을 잘 살렸고, 면도 얇아서 소스가 잘 딸려온다. 탕수육은 고기 크기가 작고 부스러기도 많으며 완전 바싹 튀긴 옛날식 탕수육이다. 이런 스타일을 되게 좋아하지만 고기 잡내 때문에 많이 거슬린다. 하긴 간짜장에 들어간 고기도 잡내가 나니 당연히 탕수육에서도 잡내가 날 수밖에. 달달한 소스로도 커버가 안 된다. 물짜장은 나쁘지 않았지만, 노포라는 말로 다 포장할 수 없는 이 잡내 때문에 만족스러운 식사는 힘들었다. 돼지고기 퀄리티 개선이 필요해 보이며, 그전까진 온다면 물짜장만 먹는 걸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