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평냉(리뷰 406)점심식사・2026/10 방문(1회)4.0016딥치즈헬라피뇨버거.압도적인 비주얼의 버거. 개인적으로 지금까지 먹어본 수제버거 중에서는 세 손가락 안에 들 정도로 인상적이었다. 까망베르, 에멘탈, 체다, 고다, 파마산, 모짜렐라까지 총 6가지 치즈와 매콤한 할라피뇨가 깔리고 그 위에 버거가 올려진다. 버거 자체는 100% 한우 패티와 양파를 중심으로 한 비교적 단순한 구성이다. 버거를 반으로 갈라 밑에 가득한 치즈를 푹 찍고, 할라피뇨 하나까지 올려 한입 먹어준다. 비주얼만 보면 굉장히 묵직하고 느끼할 것 같은데, 막상 먹어보면 의외로 그렇지 않다. 한우 패티에서 나오는 육즙과 진한 치즈의 풍미가 꽤 잘 어울리고, 중간중간 할라피뇨의 매콤한 맛이 들어오면서 느끼함도 잡아준다. 특히 6가지 치즈가 한꺼번에 섞이면서 만들어지는 짭짤하고 진한 감칠맛이 꽤 매력적이다. 그냥 치즈를 많이 넣은 버거라기보다는, 패티와 치즈를 같이 먹었을 때 맛이 완성되는 느낌. 치즈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웬만해서는 호일 것 같다. 개인적으로는 이 버거 하나만으로도 다른 버거들은 어떤 맛일지 궁금해질 정도였다. 같이 주문한 치즈스틱은 기대에 비해서는 평범했다. 버거의 임팩트가 워낙 강해서 그런지 굳이 다시 주문할 정도는 아니었고, 이 집에서는 그냥 버거에 집중하는 게 맞을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