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평냉(리뷰 406)점심식사・2026/10 방문(1회)3.008대만요리.창원에서 유일하게 곱창국수를 맛볼 수 있다는 곳. 우연히 식당 근처에 들렀다가 곱창국수라는 메뉴에 이끌려 방문하게 되었다. 평소 대만 음식을 즐겨 먹는 편은 아니지만, '곱창국수'라는 단어가 이상하게 강렬하게 다가왔다. 곱창과 국수의 조합이라니. 궁금해서 그냥 지나칠 수가 없었다. 우선 내부는 상당히 깔끔하다. 대만 특유의 분위기를 잘 살린 인테리어도 인상적이었고, 전체적으로 정돈된 느낌이라 첫인상이 좋았다. 주문한 메뉴는 곱창국수와 계란튀김두부. 먼저 곱창국수. 육수는 생각보다 걸쭉하고 묵직한 편이다. 다소 질퍽하게 느껴지는 농도였지만, 감칠맛만큼은 여느 돼지국밥 못지않았다. 면은 식감이 살아 있어 씹는 재미가 있었고, 전체적인 구성은 생각보다 단출하다. 복잡한 재료 없이 육수와 면, 곱창으로 승부하는 국수에 가깝다. 곱창은 대략 8조각 정도 들어 있었는데, 의외로 곱창 자체의 풍미는 강하지 않았다. 곱창을 좋아하는 입장에서는 조금 아쉬운 부분. 오히려 더 인상적이었던 건 함께 주문한 계란튀김두부였다. 계란찜을 튀겨낸 듯한 독특한 식감이 재미있다. 겉은 살짝 튀겨져 있고 속은 부드러운 편인데, 아래에 깔린 소스와의 조합이 상당히 좋았다. 개인적으로는 메인인 곱창국수보다 이 사이드 메뉴에 더 마음이 갔다. 전체적으로 엄청난 한 방이 있는 음식이라기보다는, 평소 접하기 어려운 대만식 국수를 경험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는 곳. 곱창국수에 대한 궁금증도 해결했고, 예상하지 못했던 계란튀김두부의 매력도 발견했다. 가끔 대만 음식이 생각날 때 한 번씩 들러볼 만한 곳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