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루(리뷰 129)점심식사・2026/09 방문(1회)3.005커피와 재즈한성대입구역 앞 작은 로스터리 카페 사만 커피. 원두 라인업이 다양한 만큼 가격대가 상당하다. 에스프레소나 카페라떼는 본인 취향대로 주문서 작성이 가능하며, 핸드드립 아이스는 10% 추가요금 있으니 참고. 주문한 메뉴는 에티오피아 코케 내추럴 트로피컬 스트로베리 (ICE) 에티오피아 특유의 화사한 산미와 달달한 과일향이 적절히 섞인, 그렇다고 특정 노트가 지나치게 강하지 않은 복합적인 맛의 커피 한 잔이다. 단지 진하고 직관적인 커피를 선호하는 입장에서 조금은 티라이크한 면이 있다. 가게 내부 분위기와 음악 플레이리스트를 통해 사장님이 재즈와 LP 판에 매우 진심인 걸 알 수 있다. 노래가 끝날 때마다 LP 판을 교체하시는데 리스트가 꽤 다양하다. 본인이 재즈에 관심 있다면 되게 좋아할 듯. 다른 나라에 온 것 같은 착각이 들 법한 이 공간이 제법 매력적이지만, 커피가 더 맛있고 가격 싼 곳은 많아서 좀 애매한 느낌이 있다. 본인이 티라이크한 커피 취향에 분위기를 중요시한다면 추천한다.
하니카이야(리뷰 289)점심식사・2026/10 방문(1회)3.00열정은 느껴지나...lp플레이어로 재즈를 틀어 놓는, 느지막한 공간의 사만 커피 로스터스입니다. 여기 사장님이 커피에 진심이신건 잘 알것 같아요. 핸드드립 원두 라인업도 20여종 가까이 되고, 일반적인 아메리카노나 라떼등에 사용하시는 원두도 4종류, 심지어 우유 종류와 추출 방식까지 손님이 고를 수 있었던 곳이였기 때문이죠. 저는 예멘 와디 알 세일 에네로빅 내추럴과 페루 라스 에티오페스 게이샤 워시드로 주문했습니다. 페루는 훌륭했어요. 따뜻할 땐 강한 아키시아 향이 주변 공기를 장악하다가, 식어가며 아카시아 향 여전히 그윽하게 나면서 베리류의 산미와 꿀의 단 맛이 올라와서 밸런스 탄탄한 커피가 완성되었습니다. 그러나 예멘은 아쉬웠습니다. 바다감 묵직하고 건포도 향은 선명했습니다. 아무래도 에네로빅 특유의 풍선껌 뉘앙스가 없던건 아니지만 거슬리는 느낌의 풍선껌으누아니였구요. 아쉬웠던 점은, 따뜻할때도 온도가 조금 내려갔을 때도 산미와 단맛이 많이 낮았습니다. 티라이크 라기보단 중간 맛이 텅 비어있다는 인상이 더 강했던 커피였네요. 심지어 끝맛이 좀 드라이하던데, 이 역시 중간의 비어버린 공간을 더 극대화 시킬 뿐이였습니다. 분명 사장님이 커피에 진심인건 알겠고 커피 중 하나는 훌륭했지만, 다른 하나가 좀 많이 아쉬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