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루(리뷰 131)저녁식사・2024/11 방문(1회)2.504밍밍한 돼지갈비전골전주 한옥마을 물갈비로 유명한 자매갈비전골. 주말만 되면 웨이팅은 기본인데, 아마 전주 물갈비로 치면 여기가 제일 유명할 듯. 주문한 메뉴는 수제물갈비 (보통맛) 공기밥 부추볶음밥 (남은 국물에 볶아주는 밥) 가격 대비 양이 그렇게 많은 편은 아니다. 끓이면서 물갈비 커팅 해주고 밑이 타지 않게 계속 저어주며 졸이면 된다. 갈비는 너무 오래 끓이면 질겨지니 초반에 익었다 싶으면 바로 먹어야 한다. 전주 음식들이 보통 감칠맛이 강한데, 이곳 국물은 졸였음에도 불구하고 감칠맛이 덜하다. 국물 자체의 염도나 단맛이 부족한 건 아니지만, 구멍 난 듯한 국물 맛 때문에 아무래도 밍밍하게 느껴진다. 갈비는 돼지갈비라서 지방보다 살코기 위주이며, 식감은 단단한데 살짝 냄새가 난다. 아무렴 살 많은 돼지 부위를 그냥 끓였으니 그럴 수 있지. 실제로 여러 가게의 물갈비에서 더러 느꼈던 냄새라 딱히 이상한 건 아니다. 양념만 좀 강해도 잘 커버돼서 맛있게 먹을 수 있지만, 여긴 국물 감칠맛이 부족해서 오히려 고기 냄새를 강하게 드러낸다. 마무리 부추볶음밥은 남은 국물과 함께 볶아먹으면 된다. 근데 국물을 적당히 남겼다 생각했음에도 불구하고 좀 싱겁다. 생각보다 더 많이 남겨놨어야 그나마 먹을만했을 듯. 웨이팅에 비해 가격이 싼 편도 아니고 맛도 불만족스럽다. 더 싸고 맛있게 물갈비를 내는 식당이 더러 있는 관계로 재방문은 안 할 듯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