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루(리뷰 129)저녁식사・2026/10 방문(1회)3.005담백한 오징어 볶음밥과 콩나물국익산 모현동 배산체육공원 뒤쪽 음식점 밀집 지역에 위치해 있는 용수촌. 철판 오징어 볶음에 비벼 먹는 볶음밥이 유명한데, 닭도리탕도 많이들 먹는 듯. 주문한 메뉴는 오징어 볶음. 인분 수대로 원형 철판에 펄펄 끓는 오징어 볶음이 나오며 별말 없으면 직원이 밥, 김가루, 참기름을 바로 들이붓는다. 셀프로 비벼주고 잠시 눌러놓으면 밥알이 고슬고슬 살아있고 적당히 눌린 맛도 느껴지는 볶음밥이 완성된다. 주문할 때 직원이 맵기 단계를 물어봐서 보통으로 했는데, 매운맛은 아예 없는 수준이고 단맛도 약한 편이다. 볶음밥 치고 담백하지만 덕분에 오징어 자체의 맛이 선명하게 느껴진다. 자극적인 볶음밥 맛을 상상했다면 실망하겠지만, 이런 순한 스타일도 가끔은 나쁘지 않다. 셀프 바에서 살얼음 낀 시원한 콩나물국을 원하는 만큼 먹을 수 있는데, 요놈도 간이 상당히 심심하다. 볶음밥이 간간했다면 연한 콩나물국이 잘 어울린다고 생각했겠지만, 볶음밥도 담백하다 보니 같이 먹으면 정말 밍밍하게 느껴진다. 철판 볶음밥이다 보니 옷에 냄새 배기고 비빌 때 기름 겁나 튀니 앞치마는 필수다. 자극적인 볶음밥을 원한다면 여기 말고 근처 동서네낙지를 가는 게 옳은 선택이지만, 취향이 이쪽과 가깝다면 익산에 왔을 때 겸사겸사 올만한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