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머스크(리뷰 3)점심식사・2026/08 방문(1회)3.502메밀면을 좋아한다면 한 번쯤 가볼 만한 곳산북막국수는 관광지 한복판이 아니라 꽤 깊숙한 곳에 있어서, ‘여기에 식당이 있다고?’싶은 길을 따라 들어가야 한다. 대신 그만큼 조용하고, 오래된 강원도 막국수집 특유의 분위기가 있다. 외진 곳임에도 주말 2시에 30분가량 웨이팅을 했다. 가장 추천하는 메뉴는 순메밀국수. 시판 막국수가루가 아닌 국내산 메밀을 방앗간에서 제분하여 만드는 순메밀면이라 일반 막국수처럼 쫄깃하고 탄력 있지 않고 툭툭 끊어지고 거친 느낌이다. 대신 씹을수록 메밀 특유의 고소한 향이 확실하게 올라온다. 함께 온 일행들은 순메밀면의 식감이 별로라 했지만 메밀면의 매력을 아는 분이라면 맛있게 즐길 것 같다. 여기에 이 집의 특징인 동치미를 곁들이면 맛이 또 달라진다. 자극적으로 달거나 짠 육수가 아니라 깔끔하고 시원한 쪽이라 메밀의 향을 가리지 않는다. 취향에 따라 식초, 겨자, 설탕, 들기름 등을 조금씩 넣어 먹으면 된다. 음식이 나올 때 다데기가 올려져서 나오는데 오히려 아무것도 없이 들기름만 넣어서 먹으면 제일 맛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수육도 같이 주문할 만하다. 부드럽게 삶아낸 수육에 명태식해를 곁들이면 고기의 담백함과 명태식해의 새콤한 맛이 잘 맞는다. 메밀향과 동치미의 담백함을 즐기기에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