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룡제과는 오픈한 지 얼마 지나지 않은 시간에 방문했는데도 이미 손님이 많았다. 매장 안을 둘러보니 제주 여행 중 들른 관광객들도 꽤 많아 보였다.
주문한 건 마늘바게트와 크림치즈 마늘바게트.
한입 먹자마자 가장 먼저 든 생각은 재료를 정말 아끼지 않았다는 것이었다. 바게트 안쪽까지 마늘소스가 넉넉하게 스며들어 있었고, 크림치즈가 들어간 버전 역시 속재료가 부족하다는 느낌이 전혀 없었다.
마늘의 달콤하고 진한 풍미가 빵 전체에 확실하게 퍼져 있어 맛의 방향도 아주 명확했다. 가볍고 섬세한 빵이라기보다는 한입부터 확실하게 만족감을 주는 스타일이었다.
재미있었던 건 시식용 빵이었다. 조그맣게 맛만 보라고 잘라놓은 수준이 아니라 한 조각 한 조각이 제법 큼직했고, 양도 넉넉하게 준비되어 있었다. 이런 부분에서도 이 집의 후한 인상이 그대로 느껴졌다.
8,400원에 마늘바게트 두 종류를 맛봤는데 만족도는 꽤 높았다.
관광객이 많이 찾는 유명 빵집이지만, 단순히 유명세만으로 사람이 몰리는 곳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마늘빵을 좋아한다면 성산에서 한 번쯤 들러볼 만하다. 무엇보다 속재료를 아끼지 않는다는 게 한입에 느껴지는 곳이었다.
호미식의 제주 빵지순례 - 6편
보룡제과는 오픈한 지 얼마 지나지 않은 시간에 방문했는데도 이미 손님이 많았다. 매장 안을 둘러보니 제주 여행 중 들른 관광객들도 꽤 많아 보였다. 주문한 건 마늘바게트와 크림치즈 마늘바게트. 한입 먹자마자 가장 먼저 든 생각은 재료를 정말 아끼지 않았다는 것이었다. 바게트 안쪽까지 마늘소스가 넉넉하게 스며들어 있었고, 크림치즈가 들어간 버전 역시 속재료가 부족하다는 느낌이 전혀 없었다. 마늘의 달콤하고 진한 풍미가 빵 전체에 확실하게 퍼져 있어 맛의 방향도 아주 명확했다. 가볍고 섬세한 빵이라기보다는 한입부터 확실하게 만족감을 주는 스타일이었다. 재미있었던 건 시식용 빵이었다. 조그맣게 맛만 보라고 잘라놓은 수준이 아니라 한 조각 한 조각이 제법 큼직했고, 양도 넉넉하게 준비되어 있었다. 이런 부분에서도 이 집의 후한 인상이 그대로 느껴졌다. 8,400원에 마늘바게트 두 종류를 맛봤는데 만족도는 꽤 높았다. 관광객이 많이 찾는 유명 빵집이지만, 단순히 유명세만으로 사람이 몰리는 곳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마늘빵을 좋아한다면 성산에서 한 번쯤 들러볼 만하다. 무엇보다 속재료를 아끼지 않는다는 게 한입에 느껴지는 곳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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