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 들어온 지도 꽤 됐는데 이제야 방문해봤네요.
결론부터 말하면 많이 아쉬웠습니다.
주변 카페들은 북적이는 날에도 유독 인텔리젠시아만 비교적 한산해서 조금 의아했는데, 한 번 방문하고 나니 개인적으로는 어느 정도 이유를 알 것 같습니다.
라떼를 주문했는데 우유의 질감도 그렇고 에스프레소와의 조합도 기대했던 수준은 아니었습니다. 인텔리젠시아라면 적어도 라떼에서도 커피의 캐릭터가 분명하게 남아 있을 거라 생각했는데, 실제로는 우유와 커피가 따로 노는 느낌이네요. 그냥 한 잔의 라떼로 놓고 봐도 다시 생각날 만한 포인트를 찾기 어려웠습니다.
가격도 라떼 한 잔에 6,800원이면 이 지역에서도 비싼 편에 속한다고 생각합니다. 가격이 높다고 무조건 문제라고 보지는 않지만, 그만한 값을 한다고 느낀 라떼는 전혀 아니었습니다. 오히려 브랜드에 대한 기대까지 더해지니 아쉬움이 더 크게 남았습니다.
공간도...미국에서 느꼈던 인텔리젠시아 특유의 커피바 분위기나 브랜드의 밀도가 잘 느껴지지 않았고, 그렇다고 편하게 오래 머물고 싶은 공간도 아니었습니다. 브랜드 이름을 빼고 본다면 공간 자체에서 강하게 끌리는 지점이 많지 않았습니다.
응대 역시 제 방문에서는 상당히 건조하게 느껴졌습니다. 불친절하다고 단정할 정도는 아니었지만, 처음 방문한 손님에게 메뉴를 설명하거나 브랜드 경험을 만들어주는 느낌은 거의 없었습니다. 커피를 좋아해서 일부러 찾아온 입장에서는 이런 부분까지 합쳐지니 아쉬움이 더 컸네요.
미국에서 인텔리젠시아를 좋아했던 기억 때문에 기대치가 높았던 것도 분명 있습니다. 하지만 그걸 감안하더라도 커피, 공간, 응대 모두 다시 방문해야 할 이유를 찾기는 어려웠습니다.
미국에서 좋아했던 브랜드가 한국에 들어오면서 이름은 그대로인데 경험은 전혀 다르게 느껴지는 걸 보니, 문득 한국의 파이브가이즈를 보는 것 같은 기분도 들었네요.
흠
한국에 들어온 지도 꽤 됐는데 이제야 방문해봤네요. 결론부터 말하면 많이 아쉬웠습니다. 주변 카페들은 북적이는 날에도 유독 인텔리젠시아만 비교적 한산해서 조금 의아했는데, 한 번 방문하고 나니 개인적으로는 어느 정도 이유를 알 것 같습니다. 라떼를 주문했는데 우유의 질감도 그렇고 에스프레소와의 조합도 기대했던 수준은 아니었습니다. 인텔리젠시아라면 적어도 라떼에서도 커피의 캐릭터가 분명하게 남아 있을 거라 생각했는데, 실제로는 우유와 커피가 따로 노는 느낌이네요. 그냥 한 잔의 라떼로 놓고 봐도 다시 생각날 만한 포인트를 찾기 어려웠습니다. 가격도 라떼 한 잔에 6,800원이면 이 지역에서도 비싼 편에 속한다고 생각합니다. 가격이 높다고 무조건 문제라고 보지는 않지만, 그만한 값을 한다고 느낀 라떼는 전혀 아니었습니다. 오히려 브랜드에 대한 기대까지 더해지니 아쉬움이 더 크게 남았습니다. 공간도...미국에서 느꼈던 인텔리젠시아 특유의 커피바 분위기나 브랜드의 밀도가 잘 느껴지지 않았고, 그렇다고 편하게 오래 머물고 싶은 공간도 아니었습니다. 브랜드 이름을 빼고 본다면 공간 자체에서 강하게 끌리는 지점이 많지 않았습니다. 응대 역시 제 방문에서는 상당히 건조하게 느껴졌습니다. 불친절하다고 단정할 정도는 아니었지만, 처음 방문한 손님에게 메뉴를 설명하거나 브랜드 경험을 만들어주는 느낌은 거의 없었습니다. 커피를 좋아해서 일부러 찾아온 입장에서는 이런 부분까지 합쳐지니 아쉬움이 더 컸네요. 미국에서 인텔리젠시아를 좋아했던 기억 때문에 기대치가 높았던 것도 분명 있습니다. 하지만 그걸 감안하더라도 커피, 공간, 응대 모두 다시 방문해야 할 이유를 찾기는 어려웠습니다. 미국에서 좋아했던 브랜드가 한국에 들어오면서 이름은 그대로인데 경험은 전혀 다르게 느껴지는 걸 보니, 문득 한국의 파이브가이즈를 보는 것 같은 기분도 들었네요.
댓글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