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미슐랭 가이드에서 있었던 3스타 승급 중에 제일 최근 식당이 정식당입니다. 정말 신기하게도 딱 그 때 제가 뉴욕에 있었어서, 갈까말까 고민하던 찰나에, 뉴욕 한식의 새로운 단계를 축하할겸, "싱싱한 3스타"의 모습은 어떨까에 대해 궁금해 했었는데요. 일단 한국 정식당과 어떤 차이가 있었는지 비교를 해보겠습니다.
일단 정식당 뉴욕 (통상 뉴욕점이라고 하겠습니다)은 트라이베카(TriBeCa)라는 지역에 있는데, 서울의 한남동 느낌이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실제로 바깥의 분위기는 교카이젠 한남 근처랑 비슷하고, 한남동의 한강처럼 허드슨 강도 꽤 가깝습니다.
또한, 정식당 서울 (통상 서울점)은 로데오쪽에 있는 큰 빌딩에 들어가 2층으로 가야하는데, 뉴욕점은 어마무시한 정식당 빌딩 1층에 고즈넉한 분위기로 장식되어있습니다. 굳이 말하자면 뉴욕점은 "아담하고 은은한 3스타 식당"이라면 서울점은 "큰 빌딩 안에 비교적 캐쥬얼하게 있는 2스타 식당"이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메뉴로는, 뉴욕점이 음식 코스가 더 단일화되어있고, 현재 기준으로도 모듬 김밥 업그레이드 및 성게비빔밥을 제외하면 추가메뉴가 없습니다. 그에 비해 서울점은 옵션이 더 많죠.
제일 중요한 음식으로 가자면, 의외로 각각 장단점이 있습니다. 일단 뉴욕점은 제가 맞다면 사시사철 문어튀김이 나오는데, 개인적으론 서울점에서도 이렇게 계속 했으면 어땠을까 생각이 납니다. 몰론 여름이긴 했지만, 냉채처럼 나온 쫀득한 문어는 뉴욕점 문어튀김에 비해선 좀 아쉽긴 했거든요.
그런데, 반대로 보자면 서울점의 오리하고 울릉도 메이플이 뉴욕점의 갈비와 돌하르방에 비해서 더 앞서있다고 생각합니다. (몰론 서울점에도 돌하르방과 갈비가 있지만, 울릉도 메이플은 추가금액이 없고 갈비는 있어서 이렇게 비교가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아무래도 뉴욕에선 그 한방오리같은 맛을 안 좋아할거고, 울릉도 메이플 또한 제약이 있었을거라 생각하지만, 오히려 이런면에선 옵션이 더 많은 서울점이 강점이 있고, 실제로 전 서울점의 오리가 뉴욕점의 갈비보다 살짝 우세하다고 생각합니다. 갈비가 맛없었던건 분명 아닌데, 머리엔 오리가 더 기억에 나네요. 호두과자 또한 서울점의 유과에 비하면 무난했고요.
이렇게 비교를 해보자니, 저도 뒤돌아보면서 느끼는 점이 많네요. 아무래도 뉴욕점은 "한국의 풍미를 소개하는 아담하지만 고풍스러운 3스타 식당" 이라면, 서울점은 "한국인에게도 새로움을 선사할 수 있는 비교적 캐주얼한 2스타 식당"이라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인테리어나 분위기 자체는 뉴욕점이라면, 음식은 한국인 기준으론 서울점이 약간 더 위지 않나 생각하네요. 그래도 뉴욕점은 3스타에 어울리는 식당이라고 생각하고, 임정식 쉐프님께서 정식당 말고 비교적 캐쥬얼한 Muje라는 식당도 하고 계신걸로 아는데, 과연 여기도 미슐랭 별을 딸 수 있을지 기대되네요.
뉴욕에서 제일 아담한, 그러나 또한 3스타 다운 정식당
뉴욕 미슐랭 가이드에서 있었던 3스타 승급 중에 제일 최근 식당이 정식당입니다. 정말 신기하게도 딱 그 때 제가 뉴욕에 있었어서, 갈까말까 고민하던 찰나에, 뉴욕 한식의 새로운 단계를 축하할겸, "싱싱한 3스타"의 모습은 어떨까에 대해 궁금해 했었는데요. 일단 한국 정식당과 어떤 차이가 있었는지 비교를 해보겠습니다. 일단 정식당 뉴욕 (통상 뉴욕점이라고 하겠습니다)은 트라이베카(TriBeCa)라는 지역에 있는데, 서울의 한남동 느낌이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실제로 바깥의 분위기는 교카이젠 한남 근처랑 비슷하고, 한남동의 한강처럼 허드슨 강도 꽤 가깝습니다. 또한, 정식당 서울 (통상 서울점)은 로데오쪽에 있는 큰 빌딩에 들어가 2층으로 가야하는데, 뉴욕점은 어마무시한 정식당 빌딩 1층에 고즈넉한 분위기로 장식되어있습니다. 굳이 말하자면 뉴욕점은 "아담하고 은은한 3스타 식당"이라면 서울점은 "큰 빌딩 안에 비교적 캐쥬얼하게 있는 2스타 식당"이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메뉴로는, 뉴욕점이 음식 코스가 더 단일화되어있고, 현재 기준으로도 모듬 김밥 업그레이드 및 성게비빔밥을 제외하면 추가메뉴가 없습니다. 그에 비해 서울점은 옵션이 더 많죠. 제일 중요한 음식으로 가자면, 의외로 각각 장단점이 있습니다. 일단 뉴욕점은 제가 맞다면 사시사철 문어튀김이 나오는데, 개인적으론 서울점에서도 이렇게 계속 했으면 어땠을까 생각이 납니다. 몰론 여름이긴 했지만, 냉채처럼 나온 쫀득한 문어는 뉴욕점 문어튀김에 비해선 좀 아쉽긴 했거든요. 그런데, 반대로 보자면 서울점의 오리하고 울릉도 메이플이 뉴욕점의 갈비와 돌하르방에 비해서 더 앞서있다고 생각합니다. (몰론 서울점에도 돌하르방과 갈비가 있지만, 울릉도 메이플은 추가금액이 없고 갈비는 있어서 이렇게 비교가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아무래도 뉴욕에선 그 한방오리같은 맛을 안 좋아할거고, 울릉도 메이플 또한 제약이 있었을거라 생각하지만, 오히려 이런면에선 옵션이 더 많은 서울점이 강점이 있고, 실제로 전 서울점의 오리가 뉴욕점의 갈비보다 살짝 우세하다고 생각합니다. 갈비가 맛없었던건 분명 아닌데, 머리엔 오리가 더 기억에 나네요. 호두과자 또한 서울점의 유과에 비하면 무난했고요. 이렇게 비교를 해보자니, 저도 뒤돌아보면서 느끼는 점이 많네요. 아무래도 뉴욕점은 "한국의 풍미를 소개하는 아담하지만 고풍스러운 3스타 식당" 이라면, 서울점은 "한국인에게도 새로움을 선사할 수 있는 비교적 캐주얼한 2스타 식당"이라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인테리어나 분위기 자체는 뉴욕점이라면, 음식은 한국인 기준으론 서울점이 약간 더 위지 않나 생각하네요. 그래도 뉴욕점은 3스타에 어울리는 식당이라고 생각하고, 임정식 쉐프님께서 정식당 말고 비교적 캐쥬얼한 Muje라는 식당도 하고 계신걸로 아는데, 과연 여기도 미슐랭 별을 딸 수 있을지 기대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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