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순도 명인의 장을 중심으로 풀어낸 기와강의 점심 코스를 맛봤습니다.
요리들은 익숙한 한식 맛을 그대로 재현하기보다, 장이 가진 깊은 감칠맛과 식재료의 풍미를 훨씬 세련되게 보여주는 느낌이었습니다. 한식이라는 틀은 분명한데 표현은 현대적이어서, 전통과 파인다이닝 사이의 균형이 정말 좋았네요.
음식뿐 아니라 식기와 커트러리까지 자연스럽게 어우러졌고, 처음부터 끝까지 흐름이 매끄러워서 붕 뜨는 디시가 하나도 없었습니다. 마지막 디저트도 훌륭해서 기분 좋게 마무리할 수 있었네요.
무엇보다 디시마다 강민철 셰프님의 고민과 철학이 분명하게 느껴졌습니다. 좋은 재료를 쓰는 데서 끝나지 않고, 왜 이 조합을 고르셨는지 자연스럽게 이해되는 요리들이었습니다.
앞으로 어떤 계절의 이야기를 들려주실지 기대되는, 오래 응원하고 싶은 곳입니다.
장이 주는 깊이
기순도 명인의 장을 중심으로 풀어낸 기와강의 점심 코스를 맛봤습니다. 요리들은 익숙한 한식 맛을 그대로 재현하기보다, 장이 가진 깊은 감칠맛과 식재료의 풍미를 훨씬 세련되게 보여주는 느낌이었습니다. 한식이라는 틀은 분명한데 표현은 현대적이어서, 전통과 파인다이닝 사이의 균형이 정말 좋았네요. 음식뿐 아니라 식기와 커트러리까지 자연스럽게 어우러졌고, 처음부터 끝까지 흐름이 매끄러워서 붕 뜨는 디시가 하나도 없었습니다. 마지막 디저트도 훌륭해서 기분 좋게 마무리할 수 있었네요. 무엇보다 디시마다 강민철 셰프님의 고민과 철학이 분명하게 느껴졌습니다. 좋은 재료를 쓰는 데서 끝나지 않고, 왜 이 조합을 고르셨는지 자연스럽게 이해되는 요리들이었습니다. 앞으로 어떤 계절의 이야기를 들려주실지 기대되는, 오래 응원하고 싶은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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