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수헌 다녀왔습니다.
오늘의 츠마미로는 송이버섯과 문어가 나왔습니다.
식감이 비슷하면서도 달라서 재미있었습니다. 송이버섯의 향이 부드러웠던 것도 인상적이었습니다.
니기리 첫 점은 참돔 뱃살이었고, 거의 돌돔급 식감이었습니다ㅋㅋ
다음으로 부드러운 싱이까(갑오징어)를 주셨습니다. 끝에 아주 살짝 찐득한 느낌만 들었던 게 참 깔끔했습니다.
광어는 찰랑거리는 식감과 단맛이 좋았습니다.
여기까지 정말 떨어지는 부분 하나도 없이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것이 마냥 신기했습니다ㅎㅎ
오랜만에 보는 왕우럭조개는 단맛+조개맛이 두드러졌고, 끝에 살짝 남는 얼얼함 덕에 단맛들이 이어져도 질리지 않는 것 같습니다.
어떨 때는 조개에서 단맛만 나길 바랄 때도 있지만, 이 순간에는 매운맛이 반가웠던 것 같아요.
청유자 살짝 올라간 이꾸라는 막이 텐션감있게 터지는 게 재미있었고, 풍미와 청유자 뉘앙스가 좋았어요.
가츠오는 평소 아카미에 비해 밝고 가벼운 산미가 인상적이었습니다. 이것도 소수헌에서 오랜만에 본 것 같은데, 괜시리 반갑네요ㅎㅎ
핑크빛 시마아지는 도입부의 흰살들보다는 바디감있는 단맛이었습니다. 살짝 서걱거리는 식감이 있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무늬오징어는 쫀득녹진달달한 게, 임팩트로만 따지면 참치도 이길만한 강렬함이 있었습니다. 며칠 전 쥬욘의 무늬오징어가 국내 최고인줄 알았지만...;; (이하생략)
오늘 주도로는 신비로웠습니다. 분명 향에서는 산미가 있는데, 먹으면 지방맛과 실키함만 두드러졌습니다.. 전혀 부담스럽지 않고 단맛만 존재감을 보여주는 것이, 환상적이라는 말밖엔.,
보리멸은 비릴만도 한데 비릿함이 거의 남지 않는 게, 늘 나오던 보리멸이었어요ㅋㅋ
오늘 전복은 풍미가 초당옥수수 같았어요. 정확한 이유는 모르겠지만(아마 고소함...?) 옥수수의 풍미에 99% 부합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전어는 부드러워서 싱코인가하는 생각이 잠깐 들었고, 감칠맛이 느껴지면서 깔끔하게 떨어졌습니다.
살짝 옅은가 싶긴 했는데, 앵콜 전어가 지렸습니다..
녹진한 우니 나오고, 살맛 강한 보리새우, 세상 부드러운 카스고로 이어진 후에, 소수헌 아카미가 나왔습니다. 밸런스 좋고 술술 넘어가는 아카미ㅋㅋㅋ;;
전갱이는 생강때문인지 약간 나무향 있었고, 맛의 밀도가 상당한 편이라 맛있었어요.
오늘 고봉초가 상당히 동글동글한 게 귀여워서, 사진 하나 찍어봤습니다ㅎㅎ 안에 생강, 시소를 넣어주셨고, 새콤달달한 고등어 봉초밥이어서 좋았습니다.
아나고는 정대, 쥬욘처럼 삶는 게 맛있다는 생각을 무의식 중에 하곤 했었는데, 오늘 소수헌 아나고 덕에 취향 개조당할 것 같습니다...
뭔가 바삭한 막이 있는 것처럼 겉부분은 텐션감 있었는데, 씹으니 세상 부드러워서 인상적이었어요.
네기도로와 메네기가 들어간 마끼와 간뾰마끼를 주셨고, 평소보다 부드러운 느낌의 간뾰였습니다.
앵콜은 주도로와 전어, 간뾰를 부탁드렸습니다.
이때 먹었던 전어 컨디션이 정말 살벌했음요; 7월에 먹었던 전어가 떠오르는 맛이었습니다...
(감칠맛, 짠맛, 입안에서 무너지는 꾸덕함과 깔끔함이 있었던...)
공간도 참 좋고, 분위기도 좋아서 꾸준히 가고싶은 곳입니다...
고즈넉
소수헌 다녀왔습니다. 오늘의 츠마미로는 송이버섯과 문어가 나왔습니다. 식감이 비슷하면서도 달라서 재미있었습니다. 송이버섯의 향이 부드러웠던 것도 인상적이었습니다. 니기리 첫 점은 참돔 뱃살이었고, 거의 돌돔급 식감이었습니다ㅋㅋ 다음으로 부드러운 싱이까(갑오징어)를 주셨습니다. 끝에 아주 살짝 찐득한 느낌만 들었던 게 참 깔끔했습니다. 광어는 찰랑거리는 식감과 단맛이 좋았습니다. 여기까지 정말 떨어지는 부분 하나도 없이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것이 마냥 신기했습니다ㅎㅎ 오랜만에 보는 왕우럭조개는 단맛+조개맛이 두드러졌고, 끝에 살짝 남는 얼얼함 덕에 단맛들이 이어져도 질리지 않는 것 같습니다. 어떨 때는 조개에서 단맛만 나길 바랄 때도 있지만, 이 순간에는 매운맛이 반가웠던 것 같아요. 청유자 살짝 올라간 이꾸라는 막이 텐션감있게 터지는 게 재미있었고, 풍미와 청유자 뉘앙스가 좋았어요. 가츠오는 평소 아카미에 비해 밝고 가벼운 산미가 인상적이었습니다. 이것도 소수헌에서 오랜만에 본 것 같은데, 괜시리 반갑네요ㅎㅎ 핑크빛 시마아지는 도입부의 흰살들보다는 바디감있는 단맛이었습니다. 살짝 서걱거리는 식감이 있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무늬오징어는 쫀득녹진달달한 게, 임팩트로만 따지면 참치도 이길만한 강렬함이 있었습니다. 며칠 전 쥬욘의 무늬오징어가 국내 최고인줄 알았지만...;; (이하생략) 오늘 주도로는 신비로웠습니다. 분명 향에서는 산미가 있는데, 먹으면 지방맛과 실키함만 두드러졌습니다.. 전혀 부담스럽지 않고 단맛만 존재감을 보여주는 것이, 환상적이라는 말밖엔., 보리멸은 비릴만도 한데 비릿함이 거의 남지 않는 게, 늘 나오던 보리멸이었어요ㅋㅋ 오늘 전복은 풍미가 초당옥수수 같았어요. 정확한 이유는 모르겠지만(아마 고소함...?) 옥수수의 풍미에 99% 부합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전어는 부드러워서 싱코인가하는 생각이 잠깐 들었고, 감칠맛이 느껴지면서 깔끔하게 떨어졌습니다. 살짝 옅은가 싶긴 했는데, 앵콜 전어가 지렸습니다.. 녹진한 우니 나오고, 살맛 강한 보리새우, 세상 부드러운 카스고로 이어진 후에, 소수헌 아카미가 나왔습니다. 밸런스 좋고 술술 넘어가는 아카미ㅋㅋㅋ;; 전갱이는 생강때문인지 약간 나무향 있었고, 맛의 밀도가 상당한 편이라 맛있었어요. 오늘 고봉초가 상당히 동글동글한 게 귀여워서, 사진 하나 찍어봤습니다ㅎㅎ 안에 생강, 시소를 넣어주셨고, 새콤달달한 고등어 봉초밥이어서 좋았습니다. 아나고는 정대, 쥬욘처럼 삶는 게 맛있다는 생각을 무의식 중에 하곤 했었는데, 오늘 소수헌 아나고 덕에 취향 개조당할 것 같습니다... 뭔가 바삭한 막이 있는 것처럼 겉부분은 텐션감 있었는데, 씹으니 세상 부드러워서 인상적이었어요. 네기도로와 메네기가 들어간 마끼와 간뾰마끼를 주셨고, 평소보다 부드러운 느낌의 간뾰였습니다. 앵콜은 주도로와 전어, 간뾰를 부탁드렸습니다. 이때 먹었던 전어 컨디션이 정말 살벌했음요; 7월에 먹었던 전어가 떠오르는 맛이었습니다... (감칠맛, 짠맛, 입안에서 무너지는 꾸덕함과 깔끔함이 있었던...) 공간도 참 좋고, 분위기도 좋아서 꾸준히 가고싶은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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