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 시점, 지구 최고의 식당이라고 해서 찾아왔습니다.
원물 자체가 너무 훌륭했습니다.
불필요한 장식이 없어도 충분했습니다.
재료 본연의 맛만으로도
완성도가 느껴졌습니다.
입에 넣는 순간부터 삼키는 순간까지,
맛도 향도 빈틈이 없었습니다.
‘끝까지 맛있는 음식’이란
이런 거구나 싶었습니다.
분위기도 인상적이었습니다.
식사 중에는 손님이 오롯이
집중할 수 있게 배려해주셨고,
식사 후에는 따뜻하고 즐거운
대화를 나눌 수 있었습니다.
정대 셰프님의 이야기도 깊게 남았습니다.
스시에 인생을 걸고 일본으로 건너가,
스시계의 대스승 ‘사이토’에게
7년을 배웠다고 합니다.
그리고 사이토 최초의
외국인 셰프가 될 정도로,
강한 열정으로 버텨낸 분이셨습니다.
특히 “사이토상의 색을 완전히
벗어나는 것이 목표다”라는 말이 놀라웠습니다.
스승의 그늘을 벗어나,
한국의 재료로 ‘정대만의 가치’를
만들겠다는 선언처럼 들렸습니다.
그 철학이 멋졌습니다.
식사 경험은 말할 것도 없었습니다.
가장 처음 나온 울진산 대게는
가벼운 상큼함으로
입맛을 깨우기에 충분했습니다.
전복, 그리고 사시미로 나온
동해 새끼참치는 부드럽고
고소해서 놀랐습니다.
‘원물이 좋으면 사시미만으로도
이렇게 맛있을 수 있구나’ 싶었습니다.
포항산 돌문어는 조금 아쉬웠습니다.
조림의 맛이 다소 강하게 느껴졌고,
지난 사이토 쥬욘에서 먹었던 문어가
너무 좋았던 기억도 영향을 준 것 같습니다.
그 후로는 이런 순서로 이어졌습니다.
가덕도 삼치, 말쥐치, 참돔, 방어, 전갱이, 전어,
참치 붉은살, 참치 중뱃살, 대뱃살,
제주 금태, 제주 고등어, 새조개, 오징어, 대합, 북해도 우니,
장어, 네기토로, 계란구이, 후식.
특히 금태는 처음 먹어봤는데,
정말 부드럽고 맛있었습니다.
마치 참치같았습니다.
고등어도 인상 깊었습니다.
훈연을 하지 않았는데도,
원물 자체로 비린 향이 전혀 없었습니다.
그냥 ‘맛있다’는 말밖에 안 나왔습니다.
매장 내에는 매니저님도 따로 계셔서,
식사 경험이 괜찮은지 섬세하게 챙겨주셨습니다.
정대는 예약 곤란점을 넘어 거의 불가점인데,
이번에 운 좋게 자리를 잡을 수 있었습니다.
셰프님과의 대화가 너무 인상적이었어서,
다음 예약을 미리 잡고 나오지 못한 점이 조금 아쉽습니다.
또 좋은 날, 좋은 사람과
다시 방문하기를 기대하며
리뷰를 마무리하겠습니다.
지금 세계 최고의 식당
현 시점, 지구 최고의 식당이라고 해서 찾아왔습니다. 원물 자체가 너무 훌륭했습니다. 불필요한 장식이 없어도 충분했습니다. 재료 본연의 맛만으로도 완성도가 느껴졌습니다. 입에 넣는 순간부터 삼키는 순간까지, 맛도 향도 빈틈이 없었습니다. ‘끝까지 맛있는 음식’이란 이런 거구나 싶었습니다. 분위기도 인상적이었습니다. 식사 중에는 손님이 오롯이 집중할 수 있게 배려해주셨고, 식사 후에는 따뜻하고 즐거운 대화를 나눌 수 있었습니다. 정대 셰프님의 이야기도 깊게 남았습니다. 스시에 인생을 걸고 일본으로 건너가, 스시계의 대스승 ‘사이토’에게 7년을 배웠다고 합니다. 그리고 사이토 최초의 외국인 셰프가 될 정도로, 강한 열정으로 버텨낸 분이셨습니다. 특히 “사이토상의 색을 완전히 벗어나는 것이 목표다”라는 말이 놀라웠습니다. 스승의 그늘을 벗어나, 한국의 재료로 ‘정대만의 가치’를 만들겠다는 선언처럼 들렸습니다. 그 철학이 멋졌습니다. 식사 경험은 말할 것도 없었습니다. 가장 처음 나온 울진산 대게는 가벼운 상큼함으로 입맛을 깨우기에 충분했습니다. 전복, 그리고 사시미로 나온 동해 새끼참치는 부드럽고 고소해서 놀랐습니다. ‘원물이 좋으면 사시미만으로도 이렇게 맛있을 수 있구나’ 싶었습니다. 포항산 돌문어는 조금 아쉬웠습니다. 조림의 맛이 다소 강하게 느껴졌고, 지난 사이토 쥬욘에서 먹었던 문어가 너무 좋았던 기억도 영향을 준 것 같습니다. 그 후로는 이런 순서로 이어졌습니다. 가덕도 삼치, 말쥐치, 참돔, 방어, 전갱이, 전어, 참치 붉은살, 참치 중뱃살, 대뱃살, 제주 금태, 제주 고등어, 새조개, 오징어, 대합, 북해도 우니, 장어, 네기토로, 계란구이, 후식. 특히 금태는 처음 먹어봤는데, 정말 부드럽고 맛있었습니다. 마치 참치같았습니다. 고등어도 인상 깊었습니다. 훈연을 하지 않았는데도, 원물 자체로 비린 향이 전혀 없었습니다. 그냥 ‘맛있다’는 말밖에 안 나왔습니다. 매장 내에는 매니저님도 따로 계셔서, 식사 경험이 괜찮은지 섬세하게 챙겨주셨습니다. 정대는 예약 곤란점을 넘어 거의 불가점인데, 이번에 운 좋게 자리를 잡을 수 있었습니다. 셰프님과의 대화가 너무 인상적이었어서, 다음 예약을 미리 잡고 나오지 못한 점이 조금 아쉽습니다. 또 좋은 날, 좋은 사람과 다시 방문하기를 기대하며 리뷰를 마무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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