곱창집을 꽤 다녀보면 곱이 많이 들어 있다고 무조건 맛있는 건 아니라는 걸 알게 된다. 너무 기름지거나 질기기도 하고, 같은 집에서도 그날그날 컨디션 차이가 생각보다 크게 느껴지는 음식이다.
황소곱창이 인상적인 건 그런 편차가 유독 적다는 점이다. 곱은 안쪽까지 실하게 차 있는데 과하게 느끼하지 않고, 겉은 노릇하게 익으면서 안쪽의 고소함은 그대로 남는다. 씹을수록 곱의 녹진함과 곱창 특유의 탄력이 같이 살아나는 밸런스가 좋다. 몇 점 먹고 나면 자연스럽게 술 한잔 생각나는 맛이다.
무엇보다 곱창 자체의 상태가 좋아 이것저것 곁들이지 않아도 충분하다. 곱창이라는 음식에서 기대하는 고소함과 기름진 풍미를 아주 높은 수준으로 끌어올린 느낌이다.
공간은 세월의 흔적이 그대로 남아 있고 꽤 투박하다. 요즘 식당처럼 친절하게 모든 것을 설명해주는 분위기도 아니다.
곱창이라는 음식이 결국 재료와 굽기의 차이로 승부하는 장르라면, 왜 오래된 잘하는 집을 찾아가야 하는지 꽤 명확하게 보여주는 곳이었다.
좋다..난 이 곱창
곱창집을 꽤 다녀보면 곱이 많이 들어 있다고 무조건 맛있는 건 아니라는 걸 알게 된다. 너무 기름지거나 질기기도 하고, 같은 집에서도 그날그날 컨디션 차이가 생각보다 크게 느껴지는 음식이다. 황소곱창이 인상적인 건 그런 편차가 유독 적다는 점이다. 곱은 안쪽까지 실하게 차 있는데 과하게 느끼하지 않고, 겉은 노릇하게 익으면서 안쪽의 고소함은 그대로 남는다. 씹을수록 곱의 녹진함과 곱창 특유의 탄력이 같이 살아나는 밸런스가 좋다. 몇 점 먹고 나면 자연스럽게 술 한잔 생각나는 맛이다. 무엇보다 곱창 자체의 상태가 좋아 이것저것 곁들이지 않아도 충분하다. 곱창이라는 음식에서 기대하는 고소함과 기름진 풍미를 아주 높은 수준으로 끌어올린 느낌이다. 공간은 세월의 흔적이 그대로 남아 있고 꽤 투박하다. 요즘 식당처럼 친절하게 모든 것을 설명해주는 분위기도 아니다. 곱창이라는 음식이 결국 재료와 굽기의 차이로 승부하는 장르라면, 왜 오래된 잘하는 집을 찾아가야 하는지 꽤 명확하게 보여주는 곳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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