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까지 와서 굳이 햄버거를 먹어야 하나 싶지만, 제주 당근으로 만든 버거라면 이야기가 조금 달라진다.
무거버거의 시그니처 중 하나인 당근버거. 처음에는 당근라페처럼 아삭하고 산뜻한 당근이 들어간 버거를 예상했는데 실제로 먹어보면 전혀 다른 방향이다.
당근에 간을 더해 바삭하게 조리했는데, 묘하게 분식집에서 먹던 야채튀김이 생각난다. 짭조름하면서 고소하고 바삭한 맛이 있어서 당근 특유의 향이나 단맛이 강하게 느껴지지는 않는다. 오히려 당근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사람도 부담 없이 먹을 수 있을 것 같다.
버거번도 좋았다. 퍽퍽하지 않고 촉촉하면서 부드러운 편이라 바삭하게 조리한 당근과 식감의 대비가 꽤 잘 맞는다.
무엇보다 마음에 들었던 건 단순히 제주 당근을 넣었다는 데서 끝나지 않는다는 점. 지역 특산물을 억지로 끼워 넣은 관광지 음식이 아니라, 당근이라는 재료를 버거 안에서 꽤 재미있게 풀어냈다.
함덕 바다가 보이는 공간에서 먹을 수 있다는 것도 분명 장점이다. 제주 여행 중 매번 흑돼지나 갈치 같은 음식이 조금 지겨워질 때 한 끼 정도 넣어보기 좋은 선택지.
제주에서만 먹어볼 수 있는 조금 다른 버거를 찾는다면, 당근버거는 한 번쯤 경험해볼 만하다.
당근으로 만든 버거?
제주까지 와서 굳이 햄버거를 먹어야 하나 싶지만, 제주 당근으로 만든 버거라면 이야기가 조금 달라진다. 무거버거의 시그니처 중 하나인 당근버거. 처음에는 당근라페처럼 아삭하고 산뜻한 당근이 들어간 버거를 예상했는데 실제로 먹어보면 전혀 다른 방향이다. 당근에 간을 더해 바삭하게 조리했는데, 묘하게 분식집에서 먹던 야채튀김이 생각난다. 짭조름하면서 고소하고 바삭한 맛이 있어서 당근 특유의 향이나 단맛이 강하게 느껴지지는 않는다. 오히려 당근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사람도 부담 없이 먹을 수 있을 것 같다. 버거번도 좋았다. 퍽퍽하지 않고 촉촉하면서 부드러운 편이라 바삭하게 조리한 당근과 식감의 대비가 꽤 잘 맞는다. 무엇보다 마음에 들었던 건 단순히 제주 당근을 넣었다는 데서 끝나지 않는다는 점. 지역 특산물을 억지로 끼워 넣은 관광지 음식이 아니라, 당근이라는 재료를 버거 안에서 꽤 재미있게 풀어냈다. 함덕 바다가 보이는 공간에서 먹을 수 있다는 것도 분명 장점이다. 제주 여행 중 매번 흑돼지나 갈치 같은 음식이 조금 지겨워질 때 한 끼 정도 넣어보기 좋은 선택지. 제주에서만 먹어볼 수 있는 조금 다른 버거를 찾는다면, 당근버거는 한 번쯤 경험해볼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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