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이세키에 대해, 사실 저는 선입견이 있었습니다. 예전에 일본 료칸에 가서 먹었을 때 너무 취향에 안 맞았어서("오묘한 맛들로 이루어진 소꿉놀이"라고 하면 대강 이해가 가시겠죠..), 과장없이 가겐 전까진 가이세키를 그 이후에 한 번도 먹지 않았었습니다. 그런데, 가겐이 맛있다는 얘기를 듣고 저는 망설임 끝에 다시 한 번 도전을 했고, 정말 놀라운 식사를 했습니다.
일단 저는 이 식당이 에고가 없다는게 너무 마음에 듭니다. 쉐프님 말대로 식당 시그니쳐 메뉴가 "쿠로기 소면"인데, 쉐프님 중 한 분의 전 직장 메뉴를 자기 식당의 시그니쳐로 내놓는건, 역설적으로 쉐프님의 에고를 내리겠다는 자기 주장이 강하게 보여졌습니다. 몰론, 자본주의의 맛은 너무 맛있었습니다.
그리고, 가겐의 우설 또한 놓치시면 안되는 메뉴라고 생각합니다. 우설을 자주 먹는 사람은 아니고, 특히나 깍둑썰기로 나온 우설은 아마 처음이였을텐데, 정말 거봉을 씹는듯한 식감이 인상적이였습니다.
두릅, 전복, 아스파라거스... 봄 당시에 먹은 메뉴들의 향긋함은 아직도 기억에 납니다. 쉐프님의 말에 의하면, 주마다 바뀌는 요소도 있어서, 그만큼 시기에 엄청 민감하게 반응하는 가겐의 코스는, 단언컨데 언제나 가도 맛있을거라 생각이 듭니다. 언젠간 다른 계절때 재방문하고 싶네요.
에고없이, 계절감을 중시하는, 그저 맛있는
가이세키에 대해, 사실 저는 선입견이 있었습니다. 예전에 일본 료칸에 가서 먹었을 때 너무 취향에 안 맞았어서("오묘한 맛들로 이루어진 소꿉놀이"라고 하면 대강 이해가 가시겠죠..), 과장없이 가겐 전까진 가이세키를 그 이후에 한 번도 먹지 않았었습니다. 그런데, 가겐이 맛있다는 얘기를 듣고 저는 망설임 끝에 다시 한 번 도전을 했고, 정말 놀라운 식사를 했습니다. 일단 저는 이 식당이 에고가 없다는게 너무 마음에 듭니다. 쉐프님 말대로 식당 시그니쳐 메뉴가 "쿠로기 소면"인데, 쉐프님 중 한 분의 전 직장 메뉴를 자기 식당의 시그니쳐로 내놓는건, 역설적으로 쉐프님의 에고를 내리겠다는 자기 주장이 강하게 보여졌습니다. 몰론, 자본주의의 맛은 너무 맛있었습니다. 그리고, 가겐의 우설 또한 놓치시면 안되는 메뉴라고 생각합니다. 우설을 자주 먹는 사람은 아니고, 특히나 깍둑썰기로 나온 우설은 아마 처음이였을텐데, 정말 거봉을 씹는듯한 식감이 인상적이였습니다. 두릅, 전복, 아스파라거스... 봄 당시에 먹은 메뉴들의 향긋함은 아직도 기억에 납니다. 쉐프님의 말에 의하면, 주마다 바뀌는 요소도 있어서, 그만큼 시기에 엄청 민감하게 반응하는 가겐의 코스는, 단언컨데 언제나 가도 맛있을거라 생각이 듭니다. 언젠간 다른 계절때 재방문하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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