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어서는 순간 기분이 절로 좋아지는 곳이 얼마나 될까. 두 번째로 찾은 미즈우미는 이번에도 그런 곳이었다.
접객은 과하지 않으면서도 세심하다. 필요한 순간마다 조용히 챙겨주셔서 이번에도 빈틈없이 미즈우미를 즐길 수 있었다.
재방문이라 비로소 보이는 것들도 있었다. 첫 방문 때 미처 놓쳤던 세심함이 이번에는 더 섬세하게 느껴졌고, 왜 미즈우미가 미즈우미인지 조금 더 알 것 같았다.
요리는 빠지는 것이 없었다. 첫 방문 때는 츠마미부터 강렬하게 밀어붙이는 구성이었고 그것대로 좋았다. 이번에는 균형이 잘 맞아 한 접시씩 맛을 쌓아가는 흐름에 가까웠고, 그 덕분에 니기리의 맛이 한층 크게 다가왔다.
츠마미 중에서는 문어(4)와 은대구 조림(6)이 가장 기억에 남았다.
튀김은 온도까지 먹기 좋게 맞춰 나왔다. 이런 작은 디테일에서 셰프님들의 실력이 선명해진다.
니기리에서는 청어(13)가 이날 가장 인상적이었다. 마지막에 나온 교쿠도 다시 먹어보니 역시 맛있었다.
미즈우미는 강렬한 시도로 모험하기보다 100명 중 99명이 확실하게 맛있다고 느낄 요리를 내시는 스타일이다. 그렇다고 대중적이거나 흔한 맛에 머물지도 않는다. 그 사이의 지점을 정확히 찾아낸 것이 실력이 아닐까. 미즈우미의 인기를 이해할 수 있는 대목이었다.
가능한 한 빨리 다시 찾고 싶은 곳.
군자의 축복이 확실하다
들어서는 순간 기분이 절로 좋아지는 곳이 얼마나 될까. 두 번째로 찾은 미즈우미는 이번에도 그런 곳이었다. 접객은 과하지 않으면서도 세심하다. 필요한 순간마다 조용히 챙겨주셔서 이번에도 빈틈없이 미즈우미를 즐길 수 있었다. 재방문이라 비로소 보이는 것들도 있었다. 첫 방문 때 미처 놓쳤던 세심함이 이번에는 더 섬세하게 느껴졌고, 왜 미즈우미가 미즈우미인지 조금 더 알 것 같았다. 요리는 빠지는 것이 없었다. 첫 방문 때는 츠마미부터 강렬하게 밀어붙이는 구성이었고 그것대로 좋았다. 이번에는 균형이 잘 맞아 한 접시씩 맛을 쌓아가는 흐름에 가까웠고, 그 덕분에 니기리의 맛이 한층 크게 다가왔다. 츠마미 중에서는 문어(4)와 은대구 조림(6)이 가장 기억에 남았다. 튀김은 온도까지 먹기 좋게 맞춰 나왔다. 이런 작은 디테일에서 셰프님들의 실력이 선명해진다. 니기리에서는 청어(13)가 이날 가장 인상적이었다. 마지막에 나온 교쿠도 다시 먹어보니 역시 맛있었다. 미즈우미는 강렬한 시도로 모험하기보다 100명 중 99명이 확실하게 맛있다고 느낄 요리를 내시는 스타일이다. 그렇다고 대중적이거나 흔한 맛에 머물지도 않는다. 그 사이의 지점을 정확히 찾아낸 것이 실력이 아닐까. 미즈우미의 인기를 이해할 수 있는 대목이었다. 가능한 한 빨리 다시 찾고 싶은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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