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 레스토랑은 처음이었다.
그리고 그 첫 경험이 레귬이 될 줄은
상상도 하지 못했다.
솔직히 비건 레스토랑이라고 하면
맛보다는 건강, 환경, 가치에 더 집중한
공간일 거라는 편견이 있었다.
하지만 레귬에서 먹었던 비건 디쉬들은
나의 그런 생각을 깨주었다.
모든 디쉬가 맛있었다.
좋았던 점)
채소만으로 어떻게 이런 맛을 낼 수 있을까.
먹는 내내 그런 궁금증이 들정도였다.
동행했던 분들께 이야기를 듣고 찾아보니,
전 세계에서 비건으로 미쉐린 스타를
받은 업장은 겨우 9곳이라고 한다.
그리고 레귬이 그중 하나라는 사실이 놀라웠다.
재료 자체의 신선함도 느껴졌고,
메인으로 나왔던 버섯 요리는
스테이크가 크게 부럽지 않을 만큼
만족스러운 맛이었다.
비건 요리라 그런지
속은 부담스럽지 않았고,
그럼에도 기분 좋은 포만감은 충분했다.
아쉬웠던 점)
한 가지 아쉬웠던 점은
공간에 대한 부분이었다.
비건 레스토랑이라는 독보적인 특색을
공간 안에서 조금 더 강하게 느낄 수 있었다면
더 인상적인 경험으로 남지 않았을까 싶다.
지금의 공간도 충분히 파인하지만,
다른 다이닝이라고 설명해도
크게 어색하지 않을 만큼
레귬만의 정체성이 조금은 약하게 느껴졌다.
아마 아시아 유일,
그리고 최초로 미쉐린 스타를 받은
비건 레스토랑이라는 상징성에
조금 더 초점을 맞췄다면,
음식뿐 아니라 공간에서도
레귬만의 존재감이 더 선명하게
전달될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마무리)
혼자 왔다면 아마 이만큼
풍성하게 느끼지는 못했을지도 모른다.
함께해주신 미식토끼님 덕분에
레귬이라는 공간을 더 재미있고,
더 깊게 즐길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
아시아 최초 미슐랭 스타 비건 레스토랑
비건 레스토랑은 처음이었다. 그리고 그 첫 경험이 레귬이 될 줄은 상상도 하지 못했다. 솔직히 비건 레스토랑이라고 하면 맛보다는 건강, 환경, 가치에 더 집중한 공간일 거라는 편견이 있었다. 하지만 레귬에서 먹었던 비건 디쉬들은 나의 그런 생각을 깨주었다. 모든 디쉬가 맛있었다. 좋았던 점) 채소만으로 어떻게 이런 맛을 낼 수 있을까. 먹는 내내 그런 궁금증이 들정도였다. 동행했던 분들께 이야기를 듣고 찾아보니, 전 세계에서 비건으로 미쉐린 스타를 받은 업장은 겨우 9곳이라고 한다. 그리고 레귬이 그중 하나라는 사실이 놀라웠다. 재료 자체의 신선함도 느껴졌고, 메인으로 나왔던 버섯 요리는 스테이크가 크게 부럽지 않을 만큼 만족스러운 맛이었다. 비건 요리라 그런지 속은 부담스럽지 않았고, 그럼에도 기분 좋은 포만감은 충분했다. 아쉬웠던 점) 한 가지 아쉬웠던 점은 공간에 대한 부분이었다. 비건 레스토랑이라는 독보적인 특색을 공간 안에서 조금 더 강하게 느낄 수 있었다면 더 인상적인 경험으로 남지 않았을까 싶다. 지금의 공간도 충분히 파인하지만, 다른 다이닝이라고 설명해도 크게 어색하지 않을 만큼 레귬만의 정체성이 조금은 약하게 느껴졌다. 아마 아시아 유일, 그리고 최초로 미쉐린 스타를 받은 비건 레스토랑이라는 상징성에 조금 더 초점을 맞췄다면, 음식뿐 아니라 공간에서도 레귬만의 존재감이 더 선명하게 전달될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마무리) 혼자 왔다면 아마 이만큼 풍성하게 느끼지는 못했을지도 모른다. 함께해주신 미식토끼님 덕분에 레귬이라는 공간을 더 재미있고, 더 깊게 즐길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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