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주년을 맞은 스시 성북.
오늘은 보다 특별한 재료로 준비되었다.
아쉬웠던 점은 오늘이 나의 첫 방문이라
평소와 비교할 수 없었다는 것이다.
특별한 재료로 준비된 만큼,
분명 신선하게 다가온 메뉴들이 있었다.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전어였다.
지금까지 먹어본 전어 중
가장 인상적이었다.
다른 업장에서 먹었던 전어는
늘 맛을 느끼기 어려웠다.
그래서 늘
‘내가 전어의 맛을 잘 모르는 건가’
생각했었는데,
오늘 먹은 전어를 통해
알게 됐다.
‘아, 이 맛에 전어를 먹는구나.’
무늬오징어도 인상 깊었다.
지금까지 본 원물 중
가장 두껍고 부드럽게 느껴졌다.
아마 내가 접해본 것 중
가장 좋은 품질이 아니었나 싶다.
코스가 끝난 뒤
추가 차지로 다시 주문할 수밖에 없었다.
씹을 때의 식감이
아직도 선명하게 남아 있다.
강남이나 청담이 아닌 곳에서 즐기는
하이엔드 스시야, 스시 성북.
그 자체로 분명한 개성이 있다.
다만 아름다운 공간에 비해
조금 아쉬웠던 점도 있었다.
테이블이 다소 비좁게 배치되어 있어
식사 내내 약간의 타이트함이 느껴졌다.
다른 손님들과의 거리도 가까워
대화가 많고 소리가 큰 팀의 분위기를
함께 감수해야 했던 점도 아쉬움으로 남았다.
조금은 제한이 있기를 바랐지만,
특별한 조치는 없어
그대로 식사를 이어가야 했다.
다음에는 이 고급스러운 공간 안에서
서로에 대한 배려와 존중도
더 잘 지켜지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쉬움과 특별함이
함께 남은 식사였다.
이번에는 하이엔드 스시야에
어울리지 않는 평점을 남겼지만,
미식은 참 종합예술인 것 같다.
오늘의 아쉬운 점만 없었다면
훨씬 더 높은 점수를 줘도
전혀 아깝지 않은 업장이다.
셰프님의 인자한 미소와
코스를 이끌어가는 카리스마를
함께 느낄 수 있었던 점도 좋았다.
그 모습 역시 식사의 경험을
한층 더 풍부하게 만드는 요소였다.
다른 계절, 다른 시간에
다시 한 번 방문해보고 싶어진다.
3주년을 맞이한 스시성북 (feat. 특별 코스)
3주년을 맞은 스시 성북. 오늘은 보다 특별한 재료로 준비되었다. 아쉬웠던 점은 오늘이 나의 첫 방문이라 평소와 비교할 수 없었다는 것이다. 특별한 재료로 준비된 만큼, 분명 신선하게 다가온 메뉴들이 있었다.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전어였다. 지금까지 먹어본 전어 중 가장 인상적이었다. 다른 업장에서 먹었던 전어는 늘 맛을 느끼기 어려웠다. 그래서 늘 ‘내가 전어의 맛을 잘 모르는 건가’ 생각했었는데, 오늘 먹은 전어를 통해 알게 됐다. ‘아, 이 맛에 전어를 먹는구나.’ 무늬오징어도 인상 깊었다. 지금까지 본 원물 중 가장 두껍고 부드럽게 느껴졌다. 아마 내가 접해본 것 중 가장 좋은 품질이 아니었나 싶다. 코스가 끝난 뒤 추가 차지로 다시 주문할 수밖에 없었다. 씹을 때의 식감이 아직도 선명하게 남아 있다. 강남이나 청담이 아닌 곳에서 즐기는 하이엔드 스시야, 스시 성북. 그 자체로 분명한 개성이 있다. 다만 아름다운 공간에 비해 조금 아쉬웠던 점도 있었다. 테이블이 다소 비좁게 배치되어 있어 식사 내내 약간의 타이트함이 느껴졌다. 다른 손님들과의 거리도 가까워 대화가 많고 소리가 큰 팀의 분위기를 함께 감수해야 했던 점도 아쉬움으로 남았다. 조금은 제한이 있기를 바랐지만, 특별한 조치는 없어 그대로 식사를 이어가야 했다. 다음에는 이 고급스러운 공간 안에서 서로에 대한 배려와 존중도 더 잘 지켜지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쉬움과 특별함이 함께 남은 식사였다. 이번에는 하이엔드 스시야에 어울리지 않는 평점을 남겼지만, 미식은 참 종합예술인 것 같다. 오늘의 아쉬운 점만 없었다면 훨씬 더 높은 점수를 줘도 전혀 아깝지 않은 업장이다. 셰프님의 인자한 미소와 코스를 이끌어가는 카리스마를 함께 느낄 수 있었던 점도 좋았다. 그 모습 역시 식사의 경험을 한층 더 풍부하게 만드는 요소였다. 다른 계절, 다른 시간에 다시 한 번 방문해보고 싶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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