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서 고기국수를 한 곳만 추천해달라고 하면 꽤 고민하겠지만,
적어도 이날 먹은 한 그릇만 놓고 보면 제주미담은 충분히 상위권이었다.
주말 점심시간에 방문했는데 대기만 15팀.
그것도 한여름의 뜨거운 날씨였다.
사람들이 실외 그늘 아래에서 땀을 흘리며 기다리고 있는 모습을 보면서 ‘여기는 진짜인가 보다.’ 라는 생각이 가장 먼저 들었다.
다행히 국수집답게 회전은 빠른 편이었다.
입구의 회전문도 은근 재미있는 포인트.
들어가는 순간부터 사람이 바글바글했고, 오픈된 주방이라 분주하게 움직이는 모습이 그대로 보였다.
주문한 메뉴는 고기국수와 순대.
고기국수도 가게마다 스타일이 조금씩 다른 것 같다.
올래국수처럼 곰탕을 닮은 맑고 담백한 스타일이 있는가 하면, 제주미담은 조금 다르다.
국물이 돈코츠 라멘을 떠올리게 할 만큼 묵직하다.
돼지고기의 깊은 풍미를 살리면서도 제주 고기국수의 느낌은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이 스타일의 고기국수에서는 거의 최상위라는 생각이 들었다.
무엇보다 고기가 정말 넉넉하다.
두툼한 수육이 그릇을 덮을 만큼 올라가 있고,
국물과 함께 먹어도, 면과 함께 먹어도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지 않는다.
양도 상당히 많다.
평소 면을 잘 먹는 사람도 배부르게 먹을 정도의 양이었다.
함께 주문한 순대도 만족스러웠다.
막창순대 특유의 쫀득한 식감이 살아 있었고,
왜 대부분의 테이블에서 함께 주문하는지 이해가 됐다.
다음에 방문해도 고기국수와 순대는 같이 주문할 것 같다.
반찬도 좋았다.
콩나물은 자꾸 손이 갔고,
김치는 국물과 잘 어울리는 새콤한 스타일이었다.
제주미담은 줄이 긴 이유가 분명한 곳이었다.
고기국수를 좋아한다면 한 번쯤은 꼭 먹어볼 만한 곳.
특히 진한 국물의 고기국수를 좋아한다면,
제주에서 가장 먼저 떠올려도 좋을 식당이었다.
폭염인데 밖에서 기다리는 사람들
제주에서 고기국수를 한 곳만 추천해달라고 하면 꽤 고민하겠지만, 적어도 이날 먹은 한 그릇만 놓고 보면 제주미담은 충분히 상위권이었다. 주말 점심시간에 방문했는데 대기만 15팀. 그것도 한여름의 뜨거운 날씨였다. 사람들이 실외 그늘 아래에서 땀을 흘리며 기다리고 있는 모습을 보면서 ‘여기는 진짜인가 보다.’ 라는 생각이 가장 먼저 들었다. 다행히 국수집답게 회전은 빠른 편이었다. 입구의 회전문도 은근 재미있는 포인트. 들어가는 순간부터 사람이 바글바글했고, 오픈된 주방이라 분주하게 움직이는 모습이 그대로 보였다. 주문한 메뉴는 고기국수와 순대. 고기국수도 가게마다 스타일이 조금씩 다른 것 같다. 올래국수처럼 곰탕을 닮은 맑고 담백한 스타일이 있는가 하면, 제주미담은 조금 다르다. 국물이 돈코츠 라멘을 떠올리게 할 만큼 묵직하다. 돼지고기의 깊은 풍미를 살리면서도 제주 고기국수의 느낌은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이 스타일의 고기국수에서는 거의 최상위라는 생각이 들었다. 무엇보다 고기가 정말 넉넉하다. 두툼한 수육이 그릇을 덮을 만큼 올라가 있고, 국물과 함께 먹어도, 면과 함께 먹어도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지 않는다. 양도 상당히 많다. 평소 면을 잘 먹는 사람도 배부르게 먹을 정도의 양이었다. 함께 주문한 순대도 만족스러웠다. 막창순대 특유의 쫀득한 식감이 살아 있었고, 왜 대부분의 테이블에서 함께 주문하는지 이해가 됐다. 다음에 방문해도 고기국수와 순대는 같이 주문할 것 같다. 반찬도 좋았다. 콩나물은 자꾸 손이 갔고, 김치는 국물과 잘 어울리는 새콤한 스타일이었다. 제주미담은 줄이 긴 이유가 분명한 곳이었다. 고기국수를 좋아한다면 한 번쯤은 꼭 먹어볼 만한 곳. 특히 진한 국물의 고기국수를 좋아한다면, 제주에서 가장 먼저 떠올려도 좋을 식당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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