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경밥상 제주점을 먼저 먹어본 입장에서, 부산 본점은 분명 다른 맛이었다.
차이는 장어를 굽는 방식에서 갈리는 듯했다. 제주점은 속이 조금 덜 익어 장어가 부서지는 느낌이었다. 부산 본점은 속까지 충분히 익히면서 겉면을 비교적 단단하게 잡아, 식감이 끝까지 유지됐다.
부드러움만 앞세우기보다 겉과 속의 대비를 만들어낸 덕분에 장어를 씹는 맛이 살아 있다. 같은 이름의 장어덮밥이라도 굽는 노하우에 따라 완성도가 이만큼 달라질 수 있다는 점이 인상적이었다.
다만 공간은 제주점이 더 좋았다. 제주점은 동경밥상이라는 이름에 어울리는 분위기를 제대로 갖추고 있었는데, 부산 본점은 그 아이덴티티가 조금 옅어진 느낌이 남았다.
정리하자면 공간은 제주, 맛은 부산이다. 이 둘을 하나로 합칠 수 있다면 더 바랄 것이 있을까.
그럼에도 맛의 완성도만큼은 부산 본점이 한 수 위였다. 부산에서 장어덮밥을 목적으로 찾아갈 만한 전문점.
제주점이랑 맛이 다르네
동경밥상 제주점을 먼저 먹어본 입장에서, 부산 본점은 분명 다른 맛이었다. 차이는 장어를 굽는 방식에서 갈리는 듯했다. 제주점은 속이 조금 덜 익어 장어가 부서지는 느낌이었다. 부산 본점은 속까지 충분히 익히면서 겉면을 비교적 단단하게 잡아, 식감이 끝까지 유지됐다. 부드러움만 앞세우기보다 겉과 속의 대비를 만들어낸 덕분에 장어를 씹는 맛이 살아 있다. 같은 이름의 장어덮밥이라도 굽는 노하우에 따라 완성도가 이만큼 달라질 수 있다는 점이 인상적이었다. 다만 공간은 제주점이 더 좋았다. 제주점은 동경밥상이라는 이름에 어울리는 분위기를 제대로 갖추고 있었는데, 부산 본점은 그 아이덴티티가 조금 옅어진 느낌이 남았다. 정리하자면 공간은 제주, 맛은 부산이다. 이 둘을 하나로 합칠 수 있다면 더 바랄 것이 있을까. 그럼에도 맛의 완성도만큼은 부산 본점이 한 수 위였다. 부산에서 장어덮밥을 목적으로 찾아갈 만한 전문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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