슌노카오리 미토우 (09.29)
미슐랭 2스타, 니혼료리 기반 한국의 제철 식재료를 중심으로 계절감을 표현하는 권영운, 김보미 셰프님의 업장
쌀, 직접 기르는 나고야 코친, 미소, 전갱이 엔초비 등 다수의 좋은 퀄리티의 식재료를 직접 재배 또는 생산하기도 하는데, 이러한 재료를 대하는 집착이 코스에서도 고스란히 드러나는 듯
그동안 전화 예약을 시도할 엄두를 못 내고 있었는데, 첫 방문임에도 너무 만족스럽게 먹었네요. 정말 완성도 높은 코스를 다루신다 생각했고, 개인적으로 조리 과정에서 나는 향들이 너무 좋고, 치밀하게 향을 겹치는 방식을 사용하는데 그게 미토우만의 결처럼 느껴져서 좋았음. 간도 너무 정확하고 맛있습니다
아래는 각 접시에 대한 상세 후기
보리새우, 무화과, 모즈쿠: 무화과 단 맛에 보리새우의 고소함과 식감, 견과류 소스의 고소함 잘 어울리는 조합에 아래 깔린 청유자 모즈쿠로 산미 더해줌 조화롭다
모나카: 닭 마츠카제에 토종 다래, 술지게미 그리고 핑거라임. 다래의 산미와 질감이 잘 느껴지면서 발효향과 간장의 느낌이 적지 않고 씹으면서 닭의 고소함도 있는데 생소한 조합이라 독특하다 생각
하모 & 백두산 송이 튀김: 입에 넣자마자 퍼지는 송이 향이 진한 편이고 좋다. 통영 하모도 고소함 굿
(오츠쿠리) 자바리, 시마아지, 벤자리: 일단 자바리 지방도 적절하고 너무 좋다. 와사비 퀄도 좋아 소금하고 먹으면 그냥 맛있음. 시마아지도 좋고 겉을 아부리한 벤자리는 칠리 폰즈 (스다치도 사용하신듯)랑 잘 어울림
갈치, 은행 이이무시 & 코노코: 개인적인 베스트 중 하나. 맛있는 갈치에 코노코 특유의 농축된 향과 감칠맛이 분명하고 은행과 찹쌀 고소함까지 더해지는. 간과 질감이 너무 정확하고 맛있었음
꽃게 차완무시: 나고야 코친 달걀을 사용하셨다고. 꽃게 향이 먼저 올라오고 위에 올린 아마에비 앙소스 향이 참 진하고 좋고 햇생강과 후추로 변주 좋다
옥돔 우로코야끼: 아래 국수호박과 피망 + 전갱이 엔초비 소스. 단순한 로메스코인줄 알았는데 소스가 참 좋다 엔초비 감칠맛이 잘 어울릴 줄 몰랐는데 맛있음. 옥돔 조리도 잘 되었고 국수 호박의 식감과 단 맛이 옥돔과 소스를 연결해줌 간도 너무 좋다. 도예가 무라타 신이 제작한 그릇에 내어 주셨다는 설명 (감사합니다 ㅎㅎ)
오리 버섯 나베: 8가지 버섯과 오리 가슴살, 다리살, 그리고 구운 파를 넣음. 재료들에서 우러난 육수 감칠맛이 좋고 구운 파 단 맛과 향도 있고. 오리는 육향이 좀 있는 편. 버섯은 대강 잎새버섯, 팽이 두 종류, 나메코, 양송이, 느타리, 표고 기타 등등 들어간듯? 위에 뿌린 쿠로 시치미도 잘 어울림. 그리고 소스로 나온 스다치 넣은 참기름에서 깨 향이 진동하는데 감탄 나옴. 오리랑 굿
아나고 튀김, 시소, 묘가, 무순 솥밥: 개인적인 베스트. 과감한 아나고 간이 좋고 향채들 조합이 좋다. 특히 오차즈케로 열을 가했을 때 그 향채들의 향이 확 살아나면서 아나고 무게감도 줄어들어 매력이 너무 잘 살게 됨. 다시도 맛있는데 요리의 의도가 너무 선명하게 잘 느껴졌음
디저트: 요커트 아이스크림, 화이트와인 젤리, 거봉 등등 굿
카린토 & 블렌드한 호지차: 차도 너무 맛있다. 레몬 머틀을 블렌드하셨다는데 시트러스 향이 적지 않아 식사 마무리로 좋음. 직접 만드신 화과자 카린토도 참 맛있음
잘 먹었습니다 ! 좋은 술과 자리 마련해주신 언럭키님께도 감사 드립니다 ~~
또 가고싶다
슌노카오리 미토우 (09.29) 미슐랭 2스타, 니혼료리 기반 한국의 제철 식재료를 중심으로 계절감을 표현하는 권영운, 김보미 셰프님의 업장 쌀, 직접 기르는 나고야 코친, 미소, 전갱이 엔초비 등 다수의 좋은 퀄리티의 식재료를 직접 재배 또는 생산하기도 하는데, 이러한 재료를 대하는 집착이 코스에서도 고스란히 드러나는 듯 그동안 전화 예약을 시도할 엄두를 못 내고 있었는데, 첫 방문임에도 너무 만족스럽게 먹었네요. 정말 완성도 높은 코스를 다루신다 생각했고, 개인적으로 조리 과정에서 나는 향들이 너무 좋고, 치밀하게 향을 겹치는 방식을 사용하는데 그게 미토우만의 결처럼 느껴져서 좋았음. 간도 너무 정확하고 맛있습니다 아래는 각 접시에 대한 상세 후기 보리새우, 무화과, 모즈쿠: 무화과 단 맛에 보리새우의 고소함과 식감, 견과류 소스의 고소함 잘 어울리는 조합에 아래 깔린 청유자 모즈쿠로 산미 더해줌 조화롭다 모나카: 닭 마츠카제에 토종 다래, 술지게미 그리고 핑거라임. 다래의 산미와 질감이 잘 느껴지면서 발효향과 간장의 느낌이 적지 않고 씹으면서 닭의 고소함도 있는데 생소한 조합이라 독특하다 생각 하모 & 백두산 송이 튀김: 입에 넣자마자 퍼지는 송이 향이 진한 편이고 좋다. 통영 하모도 고소함 굿 (오츠쿠리) 자바리, 시마아지, 벤자리: 일단 자바리 지방도 적절하고 너무 좋다. 와사비 퀄도 좋아 소금하고 먹으면 그냥 맛있음. 시마아지도 좋고 겉을 아부리한 벤자리는 칠리 폰즈 (스다치도 사용하신듯)랑 잘 어울림 갈치, 은행 이이무시 & 코노코: 개인적인 베스트 중 하나. 맛있는 갈치에 코노코 특유의 농축된 향과 감칠맛이 분명하고 은행과 찹쌀 고소함까지 더해지는. 간과 질감이 너무 정확하고 맛있었음 꽃게 차완무시: 나고야 코친 달걀을 사용하셨다고. 꽃게 향이 먼저 올라오고 위에 올린 아마에비 앙소스 향이 참 진하고 좋고 햇생강과 후추로 변주 좋다 옥돔 우로코야끼: 아래 국수호박과 피망 + 전갱이 엔초비 소스. 단순한 로메스코인줄 알았는데 소스가 참 좋다 엔초비 감칠맛이 잘 어울릴 줄 몰랐는데 맛있음. 옥돔 조리도 잘 되었고 국수 호박의 식감과 단 맛이 옥돔과 소스를 연결해줌 간도 너무 좋다. 도예가 무라타 신이 제작한 그릇에 내어 주셨다는 설명 (감사합니다 ㅎㅎ) 오리 버섯 나베: 8가지 버섯과 오리 가슴살, 다리살, 그리고 구운 파를 넣음. 재료들에서 우러난 육수 감칠맛이 좋고 구운 파 단 맛과 향도 있고. 오리는 육향이 좀 있는 편. 버섯은 대강 잎새버섯, 팽이 두 종류, 나메코, 양송이, 느타리, 표고 기타 등등 들어간듯? 위에 뿌린 쿠로 시치미도 잘 어울림. 그리고 소스로 나온 스다치 넣은 참기름에서 깨 향이 진동하는데 감탄 나옴. 오리랑 굿 아나고 튀김, 시소, 묘가, 무순 솥밥: 개인적인 베스트. 과감한 아나고 간이 좋고 향채들 조합이 좋다. 특히 오차즈케로 열을 가했을 때 그 향채들의 향이 확 살아나면서 아나고 무게감도 줄어들어 매력이 너무 잘 살게 됨. 다시도 맛있는데 요리의 의도가 너무 선명하게 잘 느껴졌음 디저트: 요커트 아이스크림, 화이트와인 젤리, 거봉 등등 굿 카린토 & 블렌드한 호지차: 차도 너무 맛있다. 레몬 머틀을 블렌드하셨다는데 시트러스 향이 적지 않아 식사 마무리로 좋음. 직접 만드신 화과자 카린토도 참 맛있음 잘 먹었습니다 ! 좋은 술과 자리 마련해주신 언럭키님께도 감사 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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