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시 마츠모토, 일본 유학, 스시사이토 쥬욘 등의 이력을 거친 남성훈 셰프님의 스시야. 요새 심심찮게 하입을 받고 있는 인기업장이다. 셰프님의 성을 따서 미나미로 지었는데, 그 뒤에 리센느의 미나미가 떠서 반사이익을 보는 중이실까?_?
인테리어는 삼면으로 각이 진 다찌가 특징적인데, 끝에서 끝을 잘 볼 수 있어서 특히 대관하기에 좋은 스시야가 아닐까 생각해 본다. 가운데로 집중되는 느낌도 좋고, 기물들도 신경을 쓴 느낌이다.
오픈 첫날부터 지속적으로 방문 중이지만, 최근에 샤리 레시피가 정립되면서 아주 훌륭해졌다고 느꼈다. 초향과 간, 감칠맛 등이 균형감 있게 자리잡고 있어서, 샤리 자체로 맛이 꽤 느껴지면서도 생선을 해치지 않을 정도로 받쳐 주는 뉘앙스다. 쌀의 익힘 정도도 아주 좋은데, 간신히 다 익어서 쫀쫀한 느낌과 질척이지 않은 적당한 드라이함이 대다수 한국 젊은이들의 취향을 저격하는 느낌.
츠마미도 훌륭한데 특히 계절감을 표현하려는 의도가 느껴지는 점이 미덕인 것 같다. 이날은 가을 방문이어서 이꾸라를 듬뿍 내어 주셨다. 야끼모노 류도 괜찮지만 특히 츠마미에서는 안키모가 많이 언급된다. 안키모가 미나미의 분명한 시그니쳐 츠마미로 자리잡고 있는 느낌. 속까지 균일하게 단맛이 배었고 마치 버터나 파테, 스프레드를 펴듯이 입에서 부드럽게 발라진다. 확실히 안키모는 원물도 중요하지만 어떻게 조리하느냐를 무시할 수 없는 듯하다.
니기리도 훌륭하다.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것은 간결한 니기리 모션. 카에시(返し)를 하기 전에 거의 끝나 있고, 뒤집고 나서는 옆면을 마무리하기 이전에 먼저 한 번 돌리고 깔끔하게 마무리한다. 속도나 리듬, 방법이 사이토 상의 니기리를 연상시키는데, 남 셰프가 얼마나 노력을 많이 했을지 엿보이는 부분이다.
네타도 전체적으로 물맛 나지 않고 각각 생선의 맛을 잘 보여 준다. 개인적으로는 미나미의 청어와 전어가 일품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참치도 좋은 개체가 들어오면 충분히 맛있게 표현한다. 디너 기준 10만원대의 스시야의 맛만 보던 사람이 20만원 이상의 느낌은 어떨까 업그레이드 해보고 싶을 때, 그 차이를 확실하게 표현해 줄 수 있는 곳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셰프님의 생글생글 사람 좋은 접객은 덤으로 좋다. 이소지만과 같은 니혼슈는 도쿠리로도 주문이 가능하고, 하이볼도 가쿠부터 하쿠슈까지 선택이 가능해서 주류의 선택폭도 괜찮은 듯하다. 직원과의 호흡이 문제점으로 제기되어 왔었는데, 이번에 야채가 너무 잘 썰려 있어서 물어봤더니 아주 실력 좋은 직원이 들어왔다고 칭찬하시는 것을 보니 뒷주방이나 홀서버와의 호흡도 앞으로 더 기대되는 부분이다.
요새 이 가격대의 스시야를 추천해 달라는 요청이 들어오면 망설이지 않고 추천하는 중이다. 앞으로 더 성업할 만한 포텐이 있는 곳이라 생각한다.
미나미 레빗 입점 기념(?) 후기
스시 마츠모토, 일본 유학, 스시사이토 쥬욘 등의 이력을 거친 남성훈 셰프님의 스시야. 요새 심심찮게 하입을 받고 있는 인기업장이다. 셰프님의 성을 따서 미나미로 지었는데, 그 뒤에 리센느의 미나미가 떠서 반사이익을 보는 중이실까?_? 인테리어는 삼면으로 각이 진 다찌가 특징적인데, 끝에서 끝을 잘 볼 수 있어서 특히 대관하기에 좋은 스시야가 아닐까 생각해 본다. 가운데로 집중되는 느낌도 좋고, 기물들도 신경을 쓴 느낌이다. 오픈 첫날부터 지속적으로 방문 중이지만, 최근에 샤리 레시피가 정립되면서 아주 훌륭해졌다고 느꼈다. 초향과 간, 감칠맛 등이 균형감 있게 자리잡고 있어서, 샤리 자체로 맛이 꽤 느껴지면서도 생선을 해치지 않을 정도로 받쳐 주는 뉘앙스다. 쌀의 익힘 정도도 아주 좋은데, 간신히 다 익어서 쫀쫀한 느낌과 질척이지 않은 적당한 드라이함이 대다수 한국 젊은이들의 취향을 저격하는 느낌. 츠마미도 훌륭한데 특히 계절감을 표현하려는 의도가 느껴지는 점이 미덕인 것 같다. 이날은 가을 방문이어서 이꾸라를 듬뿍 내어 주셨다. 야끼모노 류도 괜찮지만 특히 츠마미에서는 안키모가 많이 언급된다. 안키모가 미나미의 분명한 시그니쳐 츠마미로 자리잡고 있는 느낌. 속까지 균일하게 단맛이 배었고 마치 버터나 파테, 스프레드를 펴듯이 입에서 부드럽게 발라진다. 확실히 안키모는 원물도 중요하지만 어떻게 조리하느냐를 무시할 수 없는 듯하다. 니기리도 훌륭하다.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것은 간결한 니기리 모션. 카에시(返し)를 하기 전에 거의 끝나 있고, 뒤집고 나서는 옆면을 마무리하기 이전에 먼저 한 번 돌리고 깔끔하게 마무리한다. 속도나 리듬, 방법이 사이토 상의 니기리를 연상시키는데, 남 셰프가 얼마나 노력을 많이 했을지 엿보이는 부분이다. 네타도 전체적으로 물맛 나지 않고 각각 생선의 맛을 잘 보여 준다. 개인적으로는 미나미의 청어와 전어가 일품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참치도 좋은 개체가 들어오면 충분히 맛있게 표현한다. 디너 기준 10만원대의 스시야의 맛만 보던 사람이 20만원 이상의 느낌은 어떨까 업그레이드 해보고 싶을 때, 그 차이를 확실하게 표현해 줄 수 있는 곳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셰프님의 생글생글 사람 좋은 접객은 덤으로 좋다. 이소지만과 같은 니혼슈는 도쿠리로도 주문이 가능하고, 하이볼도 가쿠부터 하쿠슈까지 선택이 가능해서 주류의 선택폭도 괜찮은 듯하다. 직원과의 호흡이 문제점으로 제기되어 왔었는데, 이번에 야채가 너무 잘 썰려 있어서 물어봤더니 아주 실력 좋은 직원이 들어왔다고 칭찬하시는 것을 보니 뒷주방이나 홀서버와의 호흡도 앞으로 더 기대되는 부분이다. 요새 이 가격대의 스시야를 추천해 달라는 요청이 들어오면 망설이지 않고 추천하는 중이다. 앞으로 더 성업할 만한 포텐이 있는 곳이라 생각한다.
댓글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