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빗과 입문한 첫 오마카세, 스시 시류
1. photon님 시스 시류 래플에 당첨되어 다녀오게 됨. 레빗 래플 당첨되는 게 꿈이었는데 photon님 덕에 소원 이룸
2. 문을 열고 들어가니 매니저님께서 안내해주시면서 가방 받아주시는 것에서부터 밀착 케어가 시작
3. 필자의 첫 스시야였기에 처음 나오는 광어를 기대하며 음미함. 굳이 소금을 찍어먹지 않아도 간이 된 것 같은 적당한 짭짤함에 부드러우면서 묵직하게 씹히는 부위를 음미하며 시동 걸기 시작
4. 대게도 맛있었지만 먹으며 반했던 게 소스. 강하지 않으면서 달짝지근한 게 이런 사소한 부분까지 세세하게 실험하고 개선하신 흔적이 그려졌던 부분.
5. 전복과 게우소스의 궁합이 너무 좋았음. 아주 부드럽게 씹혔던 전복. 게우소스는 먹어본 적이 없어 비리지 않을까 걱정되었는데 따뜻한 팥죽의 풍미가 느껴졌던 게 전혀 비리지 않고 조금도 남기고 싶지 않게 만들었음
6. 문어는 식감이 내가 알던 문어가 아니었음. 궁금해서 셰프님께 질문을 드려봄. 문어가 맞다고 하셨고 열과 시간으로 문어를 두드려 패면 문어가 이렇게 된다고 말씀해주심. 문어가 전혀 질기지 않고 입 속에서 녹을 수 있다는 게 가히 충격적이었던 대목
7. 은대구는 메로구이를 먹는 듯한 느낌을 받음. 감칠맛 나는 간이 되어있었고, 결에 따라 한 올 한 올 벗겨져 조금씩 음미했던 친구. 무 절임도 과하지 않고 섬세하게 간이 베어 있었음. 이런 부차적인 부분에 대한 디테일을 놓치지 않으신다는 걸 계속해서 느끼게 했던 부분
8. 호타루이카 자체도 쫄깃하며 맛있었지만, 달짝지근한 젤리같은 소스에 버무려진 조그마한 토마토와 잘 어울렸고, 오이(?)와 다른 친구들이 보고 먹는 것에 즐거움을 주는 요소였음. 처음 경험하는 일본의 식재료가 혀끝에서 가지고 놀게끔 너무 아기자기하게 생긴 게 매력 포인트였음. 그릇을 다 비우기 위해 숟가락을 부탁드려 그릇을 깨끗히 비움
9. 니기리는 전반적으로 퀄리티와 식감이 좋았다고 느끼며, 다른 리뷰에서 보았던 비릿함은 전혀 느끼지 못했던 부분.
10. 개인적으로 기억에 남는 건 보리새우, 아카미, 고등어 봉초밥, 토로타쿠. 보리새우는 고소했으며, 아카미는 가장 탱글탱글함이 느겨졌고, 고등어 봉초밥은 고소했으며 올라간 후리카케(?)가 보는 재미와 먹는 재미를 더함. 토로타쿠는 살짝 매콤한 게 평탄한 니기리에 환기를 시켜주는 재미
11. 교쿠가 재밌었던 건 단단한 아래층 위에 젤리같은 점성의 레이어가 깔려있었던 것. 젓가락으로 잘라 먹을 때 잘 잘리지 않아 조금은 애를 먹었던 기억. 계란 노른자 40-50개 분량의 교쿠에서 계란의 비릿함은 없고, 살아있는 생물체를 먹는 듯한 느낌이 들었달까.
12. 디저트로 제공된 쌀 아이스크림과 무말랭이 차. 쌀 아이스크림 위엔 소금이 더해져 있었는데 달달하게 씹히는 쌀과 소금이 혀에서 녹는 미묘한 느낌을 즐기는 게 포인트.
13. 무말랭이 차는 소화에 좋다고 말씀해주시니 괜시리 한 잔 더 부탁드리게 됨. 너무나도 잘 우려진 차가 마지막 피날레를 장식한다는 표현보단, 마무리를 잘 다듬어주는 표현이 더 들어맞는다는 느낌.
14. 총평은 1시간 같았던 2시간의 식사 시간. 그 정도로 시간이 어떻게 가는지 모를 정도로 외부와 단절된 ‘시간과 공간의 방’ 안에 들어온 느낌이었음.
사진 찍을 때 말곤 핸드폰을 내려놓고 셰프님, 부셰프(?)님, 매니저님의 접객을 멍하니 보며 힐링되는 시간이었음.
15. 셰프님과 매니저님께서 분위기를 풀어주시는 한마디, 제공되는 요리에 대한 설명, 테이블을 살펴보시며 부족한 건 없는지 체크하시는 섬세함, 쇼규모의 공간에서 동선이 어긋나지 않게 서로 지나갈 때 말해주는 대목 등 많은 부분에서 스시 시류가 이러한 철학을 가지고 일하는 곳이라는 걸 느낄 수 있었고 다른 업에 종사하는 사람으로써 배워가는 부분도 많았음. 작은 일본을 경험하고 온 느낌이었음.
레빗 & photon님 덕에 첫 오마카세
레빗과 입문한 첫 오마카세, 스시 시류 1. photon님 시스 시류 래플에 당첨되어 다녀오게 됨. 레빗 래플 당첨되는 게 꿈이었는데 photon님 덕에 소원 이룸 2. 문을 열고 들어가니 매니저님께서 안내해주시면서 가방 받아주시는 것에서부터 밀착 케어가 시작 3. 필자의 첫 스시야였기에 처음 나오는 광어를 기대하며 음미함. 굳이 소금을 찍어먹지 않아도 간이 된 것 같은 적당한 짭짤함에 부드러우면서 묵직하게 씹히는 부위를 음미하며 시동 걸기 시작 4. 대게도 맛있었지만 먹으며 반했던 게 소스. 강하지 않으면서 달짝지근한 게 이런 사소한 부분까지 세세하게 실험하고 개선하신 흔적이 그려졌던 부분. 5. 전복과 게우소스의 궁합이 너무 좋았음. 아주 부드럽게 씹혔던 전복. 게우소스는 먹어본 적이 없어 비리지 않을까 걱정되었는데 따뜻한 팥죽의 풍미가 느껴졌던 게 전혀 비리지 않고 조금도 남기고 싶지 않게 만들었음 6. 문어는 식감이 내가 알던 문어가 아니었음. 궁금해서 셰프님께 질문을 드려봄. 문어가 맞다고 하셨고 열과 시간으로 문어를 두드려 패면 문어가 이렇게 된다고 말씀해주심. 문어가 전혀 질기지 않고 입 속에서 녹을 수 있다는 게 가히 충격적이었던 대목 7. 은대구는 메로구이를 먹는 듯한 느낌을 받음. 감칠맛 나는 간이 되어있었고, 결에 따라 한 올 한 올 벗겨져 조금씩 음미했던 친구. 무 절임도 과하지 않고 섬세하게 간이 베어 있었음. 이런 부차적인 부분에 대한 디테일을 놓치지 않으신다는 걸 계속해서 느끼게 했던 부분 8. 호타루이카 자체도 쫄깃하며 맛있었지만, 달짝지근한 젤리같은 소스에 버무려진 조그마한 토마토와 잘 어울렸고, 오이(?)와 다른 친구들이 보고 먹는 것에 즐거움을 주는 요소였음. 처음 경험하는 일본의 식재료가 혀끝에서 가지고 놀게끔 너무 아기자기하게 생긴 게 매력 포인트였음. 그릇을 다 비우기 위해 숟가락을 부탁드려 그릇을 깨끗히 비움 9. 니기리는 전반적으로 퀄리티와 식감이 좋았다고 느끼며, 다른 리뷰에서 보았던 비릿함은 전혀 느끼지 못했던 부분. 10. 개인적으로 기억에 남는 건 보리새우, 아카미, 고등어 봉초밥, 토로타쿠. 보리새우는 고소했으며, 아카미는 가장 탱글탱글함이 느겨졌고, 고등어 봉초밥은 고소했으며 올라간 후리카케(?)가 보는 재미와 먹는 재미를 더함. 토로타쿠는 살짝 매콤한 게 평탄한 니기리에 환기를 시켜주는 재미 11. 교쿠가 재밌었던 건 단단한 아래층 위에 젤리같은 점성의 레이어가 깔려있었던 것. 젓가락으로 잘라 먹을 때 잘 잘리지 않아 조금은 애를 먹었던 기억. 계란 노른자 40-50개 분량의 교쿠에서 계란의 비릿함은 없고, 살아있는 생물체를 먹는 듯한 느낌이 들었달까. 12. 디저트로 제공된 쌀 아이스크림과 무말랭이 차. 쌀 아이스크림 위엔 소금이 더해져 있었는데 달달하게 씹히는 쌀과 소금이 혀에서 녹는 미묘한 느낌을 즐기는 게 포인트. 13. 무말랭이 차는 소화에 좋다고 말씀해주시니 괜시리 한 잔 더 부탁드리게 됨. 너무나도 잘 우려진 차가 마지막 피날레를 장식한다는 표현보단, 마무리를 잘 다듬어주는 표현이 더 들어맞는다는 느낌. 14. 총평은 1시간 같았던 2시간의 식사 시간. 그 정도로 시간이 어떻게 가는지 모를 정도로 외부와 단절된 ‘시간과 공간의 방’ 안에 들어온 느낌이었음. 사진 찍을 때 말곤 핸드폰을 내려놓고 셰프님, 부셰프(?)님, 매니저님의 접객을 멍하니 보며 힐링되는 시간이었음. 15. 셰프님과 매니저님께서 분위기를 풀어주시는 한마디, 제공되는 요리에 대한 설명, 테이블을 살펴보시며 부족한 건 없는지 체크하시는 섬세함, 쇼규모의 공간에서 동선이 어긋나지 않게 서로 지나갈 때 말해주는 대목 등 많은 부분에서 스시 시류가 이러한 철학을 가지고 일하는 곳이라는 걸 느낄 수 있었고 다른 업에 종사하는 사람으로써 배워가는 부분도 많았음. 작은 일본을 경험하고 온 느낌이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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