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도에 있는 몇 안 되는 미쉐린 업장 중 하나인 아르프.
주차는 조금 불편한 편이라, 인근 유료 주차장을 이용해 방문했다.
분위기가 좋고 예약 손님도 꾸준하다. 부산역에서 멀지 않다고는 해도 영도라는 위치를 생각하면, 이만큼 자리가 차는 것은 상당한 인기라고 봐야 한다. 그렇다고 예약 자체가 어려워 보이지는 않았다. 영도에 온 김에 들르기보다 목적지로 정해 찾아오는 식당에 가깝다.
지인과 함께 2인 세트를 주문했다. 애피타이저 하나와 메인 요리 둘, 음료와 디저트까지 이어지는 구성으로, 이 가격대에서 꽤 푸짐하다.
알배추구이와 머쉬룸 크럼블(5)은 부담 없이 시작하기 좋은 애피타이저였다. 부드럽게 익은 배추를 가벼운 소스에 찍어 먹으니 입맛이 살아났다.
무엇보다 인상적이었던 점은, 비건 요리라는 설명을 듣지 않았다면 특별히 의식하지 못했을 만큼 만족도가 높았다는 것이다.
양배추 고사리 파스타(7)는 고소한 풍미와 고사리 특유의 향을 자연스럽게 살렸다. 제주에서도 고사리 파스타를 여러 번 먹어봤지만 그에 전혀 뒤지지 않는다.
도토리리조또(8)는 도토리를 활용해 고기와 비슷한 씹는 식감을 낸 방식도 특히 재미있었다. 먹는 내내 고기가 크게 생각나지 않았다.
다만 접객은 특별히 기억에 남는 순간이 없었다. 부족함은 없었지만 뛰어나다는 인상까지는 아니었다.
그럼에도 비건이라는 설명보다 맛이 먼저 기억에 남는 곳.
(P.S 음료로 배라임 꼭 드셔보세요. 맛도리에요.)
경⭐️리뷰 600개⭐️축
고기가 딱히 생각나지 않는 요리
영도에 있는 몇 안 되는 미쉐린 업장 중 하나인 아르프. 주차는 조금 불편한 편이라, 인근 유료 주차장을 이용해 방문했다. 분위기가 좋고 예약 손님도 꾸준하다. 부산역에서 멀지 않다고는 해도 영도라는 위치를 생각하면, 이만큼 자리가 차는 것은 상당한 인기라고 봐야 한다. 그렇다고 예약 자체가 어려워 보이지는 않았다. 영도에 온 김에 들르기보다 목적지로 정해 찾아오는 식당에 가깝다. 지인과 함께 2인 세트를 주문했다. 애피타이저 하나와 메인 요리 둘, 음료와 디저트까지 이어지는 구성으로, 이 가격대에서 꽤 푸짐하다. 알배추구이와 머쉬룸 크럼블(5)은 부담 없이 시작하기 좋은 애피타이저였다. 부드럽게 익은 배추를 가벼운 소스에 찍어 먹으니 입맛이 살아났다. 무엇보다 인상적이었던 점은, 비건 요리라는 설명을 듣지 않았다면 특별히 의식하지 못했을 만큼 만족도가 높았다는 것이다. 양배추 고사리 파스타(7)는 고소한 풍미와 고사리 특유의 향을 자연스럽게 살렸다. 제주에서도 고사리 파스타를 여러 번 먹어봤지만 그에 전혀 뒤지지 않는다. 도토리리조또(8)는 도토리를 활용해 고기와 비슷한 씹는 식감을 낸 방식도 특히 재미있었다. 먹는 내내 고기가 크게 생각나지 않았다. 다만 접객은 특별히 기억에 남는 순간이 없었다. 부족함은 없었지만 뛰어나다는 인상까지는 아니었다. 그럼에도 비건이라는 설명보다 맛이 먼저 기억에 남는 곳. (P.S 음료로 배라임 꼭 드셔보세요. 맛도리에요.) 경⭐️리뷰 600개⭐️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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