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을 꽤 자주 찾았는데도 아직 모모스커피에 가보지 않았다는 사실을 뒤늦게 깨달았다. 갑자기 이대로는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어 여행 첫 일정으로 넣었다.
모모스커피 영도점은 매장 앞에 주차가 가능하다.
오전 10시쯤에는 자리가 제법 여유로워 보였지만, 정오 무렵에는 주차 공간이 거의 남아 있지 않았다. 시간대에 따라 차이가 큰 듯하다. 이날은 숙소가 가까워 걸어서 방문했다.
매장에 들어서자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큰 공간이 펼쳐졌다.
유리벽 너머로 커피 창고와 로스팅 공간이 그대로 보였고, 카페라기보다 하나의 커피 공장이나 전시장처럼 느껴졌다. 영상으로 미리 봤던 공간이었지만 실제로 마주하니 규모와 분위기가 더 인상적이었다.
높은 층고와 넓은 좌석, 곳곳에 놓인 커피 도구와 굿즈까지 구경할 것이 많았다. 한쪽에는 미술관처럼 오디오 도슨트를 들을 수 있는 QR코드도 마련돼 있었다.
주문은 직원에게 직접 할 수도 있고, 테이블에 있는 QR코드를 이용해 웹으로도 가능했다.
앞에 있던 가족 손님들이 QR 주문을 어려워하자 직원분이 자연스럽게 직접 주문을 도와드렸다. 사소한 장면이었지만 큰 공간이 주는 차가운 인상과 달리 응대는 따뜻하게 느껴졌다.
카페라떼를 주문했다.
잔을 받아 들고 올 때부터 향이 좋았고, 한 모금 마시자 원두의 고소함과 우유의 질감이 자연스럽게 이어졌다. 커피 맛이 우유에 묻히지도 않았고, 그렇다고 원두의 향이 지나치게 튀지도 않았다.
최근 마셨던 라떼 중 만족스러운 한 잔이었다.
공간만 놓고 봐도 부산 여행 중 한 번쯤 들러볼 만하지만, 이곳을 다시 찾고 싶은 이유는 결국 커피였다.
부산에서 기억에 남는 공간
부산을 꽤 자주 찾았는데도 아직 모모스커피에 가보지 않았다는 사실을 뒤늦게 깨달았다. 갑자기 이대로는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어 여행 첫 일정으로 넣었다. 모모스커피 영도점은 매장 앞에 주차가 가능하다. 오전 10시쯤에는 자리가 제법 여유로워 보였지만, 정오 무렵에는 주차 공간이 거의 남아 있지 않았다. 시간대에 따라 차이가 큰 듯하다. 이날은 숙소가 가까워 걸어서 방문했다. 매장에 들어서자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큰 공간이 펼쳐졌다. 유리벽 너머로 커피 창고와 로스팅 공간이 그대로 보였고, 카페라기보다 하나의 커피 공장이나 전시장처럼 느껴졌다. 영상으로 미리 봤던 공간이었지만 실제로 마주하니 규모와 분위기가 더 인상적이었다. 높은 층고와 넓은 좌석, 곳곳에 놓인 커피 도구와 굿즈까지 구경할 것이 많았다. 한쪽에는 미술관처럼 오디오 도슨트를 들을 수 있는 QR코드도 마련돼 있었다. 주문은 직원에게 직접 할 수도 있고, 테이블에 있는 QR코드를 이용해 웹으로도 가능했다. 앞에 있던 가족 손님들이 QR 주문을 어려워하자 직원분이 자연스럽게 직접 주문을 도와드렸다. 사소한 장면이었지만 큰 공간이 주는 차가운 인상과 달리 응대는 따뜻하게 느껴졌다. 카페라떼를 주문했다. 잔을 받아 들고 올 때부터 향이 좋았고, 한 모금 마시자 원두의 고소함과 우유의 질감이 자연스럽게 이어졌다. 커피 맛이 우유에 묻히지도 않았고, 그렇다고 원두의 향이 지나치게 튀지도 않았다. 최근 마셨던 라떼 중 만족스러운 한 잔이었다. 공간만 놓고 봐도 부산 여행 중 한 번쯤 들러볼 만하지만, 이곳을 다시 찾고 싶은 이유는 결국 커피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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