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오문창
또 왔다
여전히 사람은 북적이고
국밥은 주문하고 오래 기다리지 않아 금방 나온다
가격도 여전히 부담이 적은 편이라
점심시간만 되면 자리가 거의 가득 차고
밖으로 한 줄 정도 웨이팅이 생기기도 한다
특히 주말 야구 시즌에는
사람이 더 몰리는 느낌이라
괜히 시간 잘못 맞추면 기다릴 각오를 해야 한다
그래도 오문창이 가끔 생각나는 이유는
아마 그 한입 때문인 것 같다
부속과 밥이 반반쯤 섞여
국물에 젖어 있는 한 숟갈
엄청 특별한 맛이 있는 건 아닌데
그 한입이 이상하게 자꾸 생각난다
쫄깃한 부속이 씹히고
밥과 국물이 같이 들어오면
익숙하고 편한 맛이 난다
별거 없는 것 같은데
한 그릇 다 먹고 나면
배는 또 꽤 든든하게 찬다
화려하거나 세련된 국밥은 아니지만
빠르게 나오고, 가격 부담 적고
먹고 나면 확실히 한 끼 했다는 느낌이 남는다
그래서인지 오문창은
한동안 안 가다가도 문득 생각난다
결국 내가 다시 찾는 이유는
거창한 맛 때문이 아니라
부속 반, 밥 반 섞인
그 익숙한 한 숟갈 때문인 것 같다
돌고돌아 오문창
대전 오문창 또 왔다 여전히 사람은 북적이고 국밥은 주문하고 오래 기다리지 않아 금방 나온다 가격도 여전히 부담이 적은 편이라 점심시간만 되면 자리가 거의 가득 차고 밖으로 한 줄 정도 웨이팅이 생기기도 한다 특히 주말 야구 시즌에는 사람이 더 몰리는 느낌이라 괜히 시간 잘못 맞추면 기다릴 각오를 해야 한다 그래도 오문창이 가끔 생각나는 이유는 아마 그 한입 때문인 것 같다 부속과 밥이 반반쯤 섞여 국물에 젖어 있는 한 숟갈 엄청 특별한 맛이 있는 건 아닌데 그 한입이 이상하게 자꾸 생각난다 쫄깃한 부속이 씹히고 밥과 국물이 같이 들어오면 익숙하고 편한 맛이 난다 별거 없는 것 같은데 한 그릇 다 먹고 나면 배는 또 꽤 든든하게 찬다 화려하거나 세련된 국밥은 아니지만 빠르게 나오고, 가격 부담 적고 먹고 나면 확실히 한 끼 했다는 느낌이 남는다 그래서인지 오문창은 한동안 안 가다가도 문득 생각난다 결국 내가 다시 찾는 이유는 거창한 맛 때문이 아니라 부속 반, 밥 반 섞인 그 익숙한 한 숟갈 때문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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