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요리에 일식의 섬세함을 담는다는 크림 레스토랑 앤 디저트바에 다녀왔습니다🤍
주방과 좌석의 경계를 두지 않은 '셰프의 거실'이라는 콘셉트부터 마음에 들었어요!👨🍳👩🍳
이번에는 3잔의 와인 페어링도 함께했는데 결론부터 말하자면 페어링은 꼭 추천하고 싶습니다,,,‼️
술을 만나 더 맛있어지는 순간들이 정말 많았습니다
첫 번째는 참다랑어에 시소와 아오리사과를 곁들인 요리였습니다. 아오리사과의 상큼함과 아삭한 식감이 좋았고, 첫 잔으로 나온 샴페인과도 참 잘 어울렸습니다.
이어서 나온 전복은 한 모금 마시자마자 속이 따뜻해지는 느낌이었어요. 저는 개인적으로 일식집에 들어서면 나는 그 특유의 깊고 구수한 향을 정말 좋아하는데요. 딱 그런 향이 느껴져서 좋았습니다. 진한 감칠맛까지 더해지니 시작부터 마음에 들더라고요.
그리고 호밀 사워도우와 보리누룩 버터!🤍
이건 지금 글을 쓰면서도 그 맛이 생각납니다. 사워도우는 겉이 정말 바삭한데 속은 촉촉하고 쫄깃해요. 씹을수록 고소함이 올라오고 보리누룩 버터에서는 발효 특유의 살짝 꼬릿한 향이 느껴지는데 이게 참 맛있습니다.
버터가 빵에 화악 스며드는 느낌인데 신기하게 느끼하지도 않아요. 그런데 여기서 샴페인을 한 모금 마시니까... 정말 끝내주더라고요.ㅜㅜ
고소함과 감칠맛이 한층 풍부해지면서 빵 한 입, 샴페인 한 모금을 계속 반복하고 싶어졌습니다
🥖🍾😭🥖🍾🤍
누구나 한입 먹으면 눈이 좀 커지지 않을까 싶은 맛이었어요👀
다음은 대게살과 훈연 연어알을 올린 탈리올리니.
처음에는 게살의 달달한 맛이 탁 치고 들어오고 뒤이어 연어알이 톡톡 터지면서 바다 특유의 짭조름한 풍미가 느껴집니다 면의 식감도 좋았고요.
여기에 함께 나온 화이트와인이 정말 재미있었어요! 예전에 맥주를 마시면서 알게 된 브렛을 연상시키는 쿰쿰한 향이 느껴졌는데 이 향이 파스타와 정말 잘 어울렸습니다!! 너무 신기했어요 ㅎㅎ
하나씩 떼어놓고 보면 꽤 개성이 강한 맛들인데 이게 한데 모이니 오히려 서로의 맛을 끌어올리는 느낌이었습니다. 이런 조합을 어떻게 생각해 내셨을까 싶을 만큼 흥미로웠어요
닭 요리에서는 헤이즐넛 폼이 기억에 남습니다.
닭고기 자체도 촉촉하고 쫄깃했지만 고소한 헤이즐넛 향이 확 올라오면서 폼 특유의 가벼운 질감이 더해지니 먹는 재미가 있더라고요. 맛뿐 아니라 질감까지 이렇게 조합할 수 있다니! 새삼 요리의 세계에는 한계가 없구나 싶었습니다!!😍
메인으로 나온 20일 숙성 한우는 부드러우면서도 탄탄한 육질이 좋았습니다.
고기만큼 함께한 레드와인도 인상깊었는데요!!! 와인에서 후추를 연상시키는 스파이시한 향이 꽤 선명하게 느껴졌는데 이게 한우의 기름진 맛을 싹 잡아주더라고요,,?!
고기 한 점 먹고 와인 한 모금 마시면 입안이 정리되면서 고기의 식감을 더 돋보이게 해주는 느낌이였습니다 이쯤 되니 페어링을 선택한 저 자신에게 칭찬해 주고 싶었습니다ㅋㅋ🤤
이후에는 솥밥이 나왔는데 딱 타이밍이 좋았던것같습니다 함께 나온 오이와 매실을 곁들여 먹는 것도 좋았고 작은 부분까지 참 섬세하게 준비하셨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느 정도 먹은 뒤에는 오차즈케로 즐겼는데 구수한 차 향이 올라오면서 속이 따뜻해지는 느낌이 참 좋았습니다. 코스 중간중간 이렇게 온도와 분위기가 바뀌는 흐름도 마음에 들었습니다
그리고 기다리던 디저트!🤍🤍
무화과와 마스카포네
마스카포네에서 우유 같은 부드럽고 고소한 맛이 느껴지는데 여기에 달콤함과 산뜻한 산미가 더해지니 정말 기분 좋아지는 맛,,
여러 가지 맛이 느껴지면서도 어느 하나 과하지 않다는 점이 좋았습니다.
그런데 개인적으로는
두 번째 디저트가 완전 취저였습니다💘
교토 우지 말차와 지리산 팥, 오키나와 흑당크림의 조합이었는데요. 말차의 쌉싸름함과 적당히 달콤한 팥, 그리고 그 둘을 이어주는 쫀득한 흑당크림이 정말 맛있더라고요...!🤤
입안에 찹찹 달라붙는 듯한 질감이랄까요. 쌉싸름함과 달콤함이 크림을 만나 하나로 이어지는데 그 진득한 풍미가 자꾸 생각나는 맛이었습니다
마지막에는 차와 함께 한입 크기의 솔티드 카라멜 아몬드초코 사블레가 나왔습니다. 달콤하게 마무리하기에도 너무 좋았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찻잔이 정말 예뻤어요🤍 ㅎㅎ 공주찻잔같은 느낌~
예쁜 그릇에 담긴 음식을 먹고 예쁜 잔에 차까지 마시니 괜히 더 기분이 좋아졌습니다,,
크림에서 가장 좋았던 건 역시 페어링이었습니다!
각각의 음식도 충분히 맛있었지만 함께한 술이 음식의 풍미를 더 풍부하게 만들어준다는 점이 특히 인상적이었습니다
샴페인과 사워도우, 독특한 향의 화이트와인과 게살 파스타, 후추 향이 느껴지는 레드와인과 한우까지
세 번의 페어링이 각기 다른 재미를 주었습니다,,
집에서 거리가 꽤 있지만 계절이 바뀌면 꼭 다시 방문해 보고 싶은곳입니다 그때는 또 어떤 재료로 어떤 맛의 조합을 보여주실지 궁금합니다. 물론 그때도 페어링은 무조건 할 거예요🍷🤍
너무너무 즐거웠던 경험입니다!
저의 첫 5점을 크림에게,,⭐️
+ 그리고 이날은 좋은 분들과 함께해서 더욱 즐거웠습니다,,🤍평소 궁금했던 곳들의 솔직후기(?)와 예약 꿀팁도 잔뜩 듣고 와서 더 의미있었던것 같습니다
이런 즐거움을 선사해준
레빗에게도 너무 감사합니다!🙇♀️🤍
아름답고 달콤하다🤍
이탈리아 요리에 일식의 섬세함을 담는다는 크림 레스토랑 앤 디저트바에 다녀왔습니다🤍 주방과 좌석의 경계를 두지 않은 '셰프의 거실'이라는 콘셉트부터 마음에 들었어요!👨🍳👩🍳 이번에는 3잔의 와인 페어링도 함께했는데 결론부터 말하자면 페어링은 꼭 추천하고 싶습니다,,,‼️ 술을 만나 더 맛있어지는 순간들이 정말 많았습니다 첫 번째는 참다랑어에 시소와 아오리사과를 곁들인 요리였습니다. 아오리사과의 상큼함과 아삭한 식감이 좋았고, 첫 잔으로 나온 샴페인과도 참 잘 어울렸습니다. 이어서 나온 전복은 한 모금 마시자마자 속이 따뜻해지는 느낌이었어요. 저는 개인적으로 일식집에 들어서면 나는 그 특유의 깊고 구수한 향을 정말 좋아하는데요. 딱 그런 향이 느껴져서 좋았습니다. 진한 감칠맛까지 더해지니 시작부터 마음에 들더라고요. 그리고 호밀 사워도우와 보리누룩 버터!🤍 이건 지금 글을 쓰면서도 그 맛이 생각납니다. 사워도우는 겉이 정말 바삭한데 속은 촉촉하고 쫄깃해요. 씹을수록 고소함이 올라오고 보리누룩 버터에서는 발효 특유의 살짝 꼬릿한 향이 느껴지는데 이게 참 맛있습니다. 버터가 빵에 화악 스며드는 느낌인데 신기하게 느끼하지도 않아요. 그런데 여기서 샴페인을 한 모금 마시니까... 정말 끝내주더라고요.ㅜㅜ 고소함과 감칠맛이 한층 풍부해지면서 빵 한 입, 샴페인 한 모금을 계속 반복하고 싶어졌습니다 🥖🍾😭🥖🍾🤍 누구나 한입 먹으면 눈이 좀 커지지 않을까 싶은 맛이었어요👀 다음은 대게살과 훈연 연어알을 올린 탈리올리니. 처음에는 게살의 달달한 맛이 탁 치고 들어오고 뒤이어 연어알이 톡톡 터지면서 바다 특유의 짭조름한 풍미가 느껴집니다 면의 식감도 좋았고요. 여기에 함께 나온 화이트와인이 정말 재미있었어요! 예전에 맥주를 마시면서 알게 된 브렛을 연상시키는 쿰쿰한 향이 느껴졌는데 이 향이 파스타와 정말 잘 어울렸습니다!! 너무 신기했어요 ㅎㅎ 하나씩 떼어놓고 보면 꽤 개성이 강한 맛들인데 이게 한데 모이니 오히려 서로의 맛을 끌어올리는 느낌이었습니다. 이런 조합을 어떻게 생각해 내셨을까 싶을 만큼 흥미로웠어요 닭 요리에서는 헤이즐넛 폼이 기억에 남습니다. 닭고기 자체도 촉촉하고 쫄깃했지만 고소한 헤이즐넛 향이 확 올라오면서 폼 특유의 가벼운 질감이 더해지니 먹는 재미가 있더라고요. 맛뿐 아니라 질감까지 이렇게 조합할 수 있다니! 새삼 요리의 세계에는 한계가 없구나 싶었습니다!!😍 메인으로 나온 20일 숙성 한우는 부드러우면서도 탄탄한 육질이 좋았습니다. 고기만큼 함께한 레드와인도 인상깊었는데요!!! 와인에서 후추를 연상시키는 스파이시한 향이 꽤 선명하게 느껴졌는데 이게 한우의 기름진 맛을 싹 잡아주더라고요,,?! 고기 한 점 먹고 와인 한 모금 마시면 입안이 정리되면서 고기의 식감을 더 돋보이게 해주는 느낌이였습니다 이쯤 되니 페어링을 선택한 저 자신에게 칭찬해 주고 싶었습니다ㅋㅋ🤤 이후에는 솥밥이 나왔는데 딱 타이밍이 좋았던것같습니다 함께 나온 오이와 매실을 곁들여 먹는 것도 좋았고 작은 부분까지 참 섬세하게 준비하셨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느 정도 먹은 뒤에는 오차즈케로 즐겼는데 구수한 차 향이 올라오면서 속이 따뜻해지는 느낌이 참 좋았습니다. 코스 중간중간 이렇게 온도와 분위기가 바뀌는 흐름도 마음에 들었습니다 그리고 기다리던 디저트!🤍🤍 무화과와 마스카포네 마스카포네에서 우유 같은 부드럽고 고소한 맛이 느껴지는데 여기에 달콤함과 산뜻한 산미가 더해지니 정말 기분 좋아지는 맛,, 여러 가지 맛이 느껴지면서도 어느 하나 과하지 않다는 점이 좋았습니다. 그런데 개인적으로는 두 번째 디저트가 완전 취저였습니다💘 교토 우지 말차와 지리산 팥, 오키나와 흑당크림의 조합이었는데요. 말차의 쌉싸름함과 적당히 달콤한 팥, 그리고 그 둘을 이어주는 쫀득한 흑당크림이 정말 맛있더라고요...!🤤 입안에 찹찹 달라붙는 듯한 질감이랄까요. 쌉싸름함과 달콤함이 크림을 만나 하나로 이어지는데 그 진득한 풍미가 자꾸 생각나는 맛이었습니다 마지막에는 차와 함께 한입 크기의 솔티드 카라멜 아몬드초코 사블레가 나왔습니다. 달콤하게 마무리하기에도 너무 좋았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찻잔이 정말 예뻤어요🤍 ㅎㅎ 공주찻잔같은 느낌~ 예쁜 그릇에 담긴 음식을 먹고 예쁜 잔에 차까지 마시니 괜히 더 기분이 좋아졌습니다,, 크림에서 가장 좋았던 건 역시 페어링이었습니다! 각각의 음식도 충분히 맛있었지만 함께한 술이 음식의 풍미를 더 풍부하게 만들어준다는 점이 특히 인상적이었습니다 샴페인과 사워도우, 독특한 향의 화이트와인과 게살 파스타, 후추 향이 느껴지는 레드와인과 한우까지 세 번의 페어링이 각기 다른 재미를 주었습니다,, 집에서 거리가 꽤 있지만 계절이 바뀌면 꼭 다시 방문해 보고 싶은곳입니다 그때는 또 어떤 재료로 어떤 맛의 조합을 보여주실지 궁금합니다. 물론 그때도 페어링은 무조건 할 거예요🍷🤍 너무너무 즐거웠던 경험입니다! 저의 첫 5점을 크림에게,,⭐️ + 그리고 이날은 좋은 분들과 함께해서 더욱 즐거웠습니다,,🤍평소 궁금했던 곳들의 솔직후기(?)와 예약 꿀팁도 잔뜩 듣고 와서 더 의미있었던것 같습니다 이런 즐거움을 선사해준 레빗에게도 너무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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