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에 예약해두었던 미토우에 방문했습니다.
콜키지로는 동생이 좋아하는 만화 ‘우주형제’와 고쿠류가 협업한 한정 사케를 가져갔습니다. 만화 속 주요 사건이 일어난 연도에 맞춰 서로 다른 네 가지 원주를 블렌딩했다고 합니다. 은은한 쌀 향과 감칠맛이 좋았고, 잔에 따른 뒤 잠시 두어 알코올 향이 조금 가라앉았을 때 마시니 더 맛있었습니다.
식사는 통영 무화과와 보리새우, 모즈쿠로 시작했습니다.
말이 필요없는 조합이죠 ㅎㅎ
사케 지게미로 만든 크림에 다래, 닭안심, 핑거라임을 더한 모나카, 이어 여수 갯장어와 자연산 송이를 넣은 튀김이 나왔습니다.
사시미는 왼쪽부터 자바리와 시마아지, 오른쪽 별도 접시에는 아부리한 벤자리가 담겨 있었습니다. 벤자리는 살짝 구운 고소한 풍미와 적당한 기름기가 어우러져 맛있게 먹었습니다.
물 대신 사케를 넣어 찐 찹쌀밥에는 저온 조리로 부드럽게 익힌 북방조개와 은행, 말린 해삼 알을 곁들여 감칠맛을 더했습니다.
단새우와 꽃게를 넣은 차완무시는 직접 기르시는 일본 토종닭 ‘나고야 코친’의 유정란으로 만드셨다고 합니다. 무척 부드러운 식감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제주산 옥돔 구이에 곁들인 국수호박은 가닥가닥 국수처럼 풀어지는 식감이 재미있었습니다. 옥돔은 겉바속촉, 직접 담근 전갱이 절임을 갈아 넣은 피망 소스가 특히 기억에 남습니다.
오리고기와 여러 가지 버섯을 넣은 나베에는 직접 기르신 참깨로 짠 참기름 소스가 함께 나왔습니다. 버섯마다 다른 식감을 즐길 수 있어 재밌었고, 오리고기도 무척 부드러웠습니다.
미토우 7주년을 기념해 와카나미 주조에서 만드셨다는 미토우 사케도 마셨습니다. 화사한 향과 은은한 단맛이 어우러져 좋았습니다. 가져갔던 사케보다 맛있게 마셨습니다 ㅎㅎ
직접 농사지으신 삼광쌀에 아나고 튀김과 제철 제주산 양하, 무순, 시소를 더한 솥밥도 맛있게 먹었습니다. 츠케모노로 곁들인 마는 특히 아삭한 식감이 좋았고, 2024년에 직접 담그셨다는 미소로 만든 미소시루는 간이 적당하고 담백했습니다.
솥밥은 처음에는 그대로 맛보고, 두 번째에는 오차즈케로 즐겼습니다. 남은 밥은 오니기리로 만들어 포장까지 해주셨습니다.
디저트로는 화이트 와인 젤리와 요거트 아이스크림에 거봉 소스와 세 가지 포도를 곁들여 주셨습니다. 마지막으로 가고시마의 흑설탕 과자 카린토와 레몬머틀을 블렌딩한 호지차로 식사를 마무리했습니다.
두 셰프님의 호흡이 좋아 처음부터 끝까지 편안한 흐름으로 식사를 즐길 수 있었습니다. 맛은 물론 세심한 접객까지 기억에 남는 첫 방문이었습니다. 다른 계절에는 어떤 음식을 만날 수 있을지, 다시 방문할 날을 기대해봅니다 :)
미토우의 가을
5월에 예약해두었던 미토우에 방문했습니다. 콜키지로는 동생이 좋아하는 만화 ‘우주형제’와 고쿠류가 협업한 한정 사케를 가져갔습니다. 만화 속 주요 사건이 일어난 연도에 맞춰 서로 다른 네 가지 원주를 블렌딩했다고 합니다. 은은한 쌀 향과 감칠맛이 좋았고, 잔에 따른 뒤 잠시 두어 알코올 향이 조금 가라앉았을 때 마시니 더 맛있었습니다. 식사는 통영 무화과와 보리새우, 모즈쿠로 시작했습니다. 말이 필요없는 조합이죠 ㅎㅎ 사케 지게미로 만든 크림에 다래, 닭안심, 핑거라임을 더한 모나카, 이어 여수 갯장어와 자연산 송이를 넣은 튀김이 나왔습니다. 사시미는 왼쪽부터 자바리와 시마아지, 오른쪽 별도 접시에는 아부리한 벤자리가 담겨 있었습니다. 벤자리는 살짝 구운 고소한 풍미와 적당한 기름기가 어우러져 맛있게 먹었습니다. 물 대신 사케를 넣어 찐 찹쌀밥에는 저온 조리로 부드럽게 익힌 북방조개와 은행, 말린 해삼 알을 곁들여 감칠맛을 더했습니다. 단새우와 꽃게를 넣은 차완무시는 직접 기르시는 일본 토종닭 ‘나고야 코친’의 유정란으로 만드셨다고 합니다. 무척 부드러운 식감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제주산 옥돔 구이에 곁들인 국수호박은 가닥가닥 국수처럼 풀어지는 식감이 재미있었습니다. 옥돔은 겉바속촉, 직접 담근 전갱이 절임을 갈아 넣은 피망 소스가 특히 기억에 남습니다. 오리고기와 여러 가지 버섯을 넣은 나베에는 직접 기르신 참깨로 짠 참기름 소스가 함께 나왔습니다. 버섯마다 다른 식감을 즐길 수 있어 재밌었고, 오리고기도 무척 부드러웠습니다. 미토우 7주년을 기념해 와카나미 주조에서 만드셨다는 미토우 사케도 마셨습니다. 화사한 향과 은은한 단맛이 어우러져 좋았습니다. 가져갔던 사케보다 맛있게 마셨습니다 ㅎㅎ 직접 농사지으신 삼광쌀에 아나고 튀김과 제철 제주산 양하, 무순, 시소를 더한 솥밥도 맛있게 먹었습니다. 츠케모노로 곁들인 마는 특히 아삭한 식감이 좋았고, 2024년에 직접 담그셨다는 미소로 만든 미소시루는 간이 적당하고 담백했습니다. 솥밥은 처음에는 그대로 맛보고, 두 번째에는 오차즈케로 즐겼습니다. 남은 밥은 오니기리로 만들어 포장까지 해주셨습니다. 디저트로는 화이트 와인 젤리와 요거트 아이스크림에 거봉 소스와 세 가지 포도를 곁들여 주셨습니다. 마지막으로 가고시마의 흑설탕 과자 카린토와 레몬머틀을 블렌딩한 호지차로 식사를 마무리했습니다. 두 셰프님의 호흡이 좋아 처음부터 끝까지 편안한 흐름으로 식사를 즐길 수 있었습니다. 맛은 물론 세심한 접객까지 기억에 남는 첫 방문이었습니다. 다른 계절에는 어떤 음식을 만날 수 있을지, 다시 방문할 날을 기대해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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