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월에서 만난 홍콩식 요리를 하는 작은 식당, 호탕.
일단 공간이 잘 만들어져 있었다.
오픈된 주방과 바 형태의 좌석, 곳곳에 자리한 소품까지 과하게 꾸민 느낌 없이 하나의 분위기로 잘 정돈되어 있다.
사장님 부부의 분위기 역시 이 공간과 묘하게 잘 어울렸다.
이날 주문한 메뉴는 홍탕면.
처음 음식이 나오면 비주얼부터 꽤 강렬하다.
붉은 국물만 보면 얼큰하고 향신료도 강하게 치고 올라올 것 같은데, 막상 한입 먹어보면 예상과 꽤 다르다.
간이 생각보다 슴슴하다.
맵거나 짠맛으로 강하게 밀어붙이는 스타일도 아니고 향신료의 존재감도 부담스럽지 않다.
비주얼과 맛 사이에 제법 큰 반전이 있었다.
그래서 홍콩식 요리나 향신료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도 비교적 편하게 접근할 수 있을 것 같다.
개인적으로 엄청난 임팩트가 있었던 한 그릇은 아니었지만, 애월에서 흔하게 만나기 어려운 종류의 음식을 깔끔한 공간에서 먹을 수 있다는 점이 좋았다.
무엇보다 다른 메뉴가 궁금해졌다.
다음에 다시 방문한다면 동파육덮밥을 먹어보고 싶다.
한 번의 식사로 모든 걸 판단하기보다는 다른 메뉴를 하나씩 더 먹어보고 싶은 곳.
그런 궁금증을 남겼다는 것만으로도 호탕이라는 공간은 충분히 기억에 남았다.
강렬한 비주얼과 달리 슴슴했던 홍콩식 한 그릇
애월에서 만난 홍콩식 요리를 하는 작은 식당, 호탕. 일단 공간이 잘 만들어져 있었다. 오픈된 주방과 바 형태의 좌석, 곳곳에 자리한 소품까지 과하게 꾸민 느낌 없이 하나의 분위기로 잘 정돈되어 있다. 사장님 부부의 분위기 역시 이 공간과 묘하게 잘 어울렸다. 이날 주문한 메뉴는 홍탕면. 처음 음식이 나오면 비주얼부터 꽤 강렬하다. 붉은 국물만 보면 얼큰하고 향신료도 강하게 치고 올라올 것 같은데, 막상 한입 먹어보면 예상과 꽤 다르다. 간이 생각보다 슴슴하다. 맵거나 짠맛으로 강하게 밀어붙이는 스타일도 아니고 향신료의 존재감도 부담스럽지 않다. 비주얼과 맛 사이에 제법 큰 반전이 있었다. 그래서 홍콩식 요리나 향신료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도 비교적 편하게 접근할 수 있을 것 같다. 개인적으로 엄청난 임팩트가 있었던 한 그릇은 아니었지만, 애월에서 흔하게 만나기 어려운 종류의 음식을 깔끔한 공간에서 먹을 수 있다는 점이 좋았다. 무엇보다 다른 메뉴가 궁금해졌다. 다음에 다시 방문한다면 동파육덮밥을 먹어보고 싶다. 한 번의 식사로 모든 걸 판단하기보다는 다른 메뉴를 하나씩 더 먹어보고 싶은 곳. 그런 궁금증을 남겼다는 것만으로도 호탕이라는 공간은 충분히 기억에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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