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용으로는 합격, 그 이상은 글쎄
선물용으로는 합격, 그 이상은 글쎄 백구당에 방문했다. 빵과 디저트 몇 가지를 골랐다. 하나하나 놓고 보면 무난하게 만든 빵이고, 디저트도 크게 튀는 부분 없이 깔끔한 편. 다만 입안에서 딱 기억에 남는 임팩트가 있는 건 아니었다. 맛으로 승부를 보는 집이라기보다는 포장과 구성이 예쁘게 정리되어 있어서 누군가에게 들고 가기 좋은 쪽에 더 강점이 있다고 느꼈다. 실제로 내 손에 들려 나온 것도 나 먹을 것보다 건네줄 용도가 더 많았다. 직원분들 응대는 편안하다. 고르는 동안 부담 없이 설명을 해주셔서 처음 오는 사람도 헤매지 않을 듯. 아쉬운 건 주차. 차를 대는 과정이 꽤 번거로워서 빵 사러 오는 동선치고는 피로도가 있다. 가까이 살거나 도보로 들를 수 있다면 모를까, 일부러 차 끌고 오기엔 애매한 위치라는 점은 단점이라면 단점이다. 정리하자면 선물이 필요할 때 떠오를 집이지 빵 자체를 위해 찾아갈 집은 아닌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