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스가 중심을 잡는 오므라이스
소스가 중심을 잡는 오므라이스 일식 오므라이스로 든든하게 한 끼 채우기 좋은 유루유루입니다. 이곳 오므라이스는 계란보다 소스가 먼저 기억에 남습니다. 데미글라스는 묵직하면서도 끝맛이 텁텁하지 않아 밥과 계란 사이에 자연스럽게 스며들고, 카레 쪽은 향이 과하지 않게 정돈되어 있어 마지막 한 숟갈까지 물리는 감 없이 넘어갑니다. 어느 소스를 골라도 밥과 계란, 소스 세 가지가 따로 놀지 않고 한 덩어리로 어우러진다는 점이 이 집의 완성도를 보여줍니다. 양도 넉넉한 편이라 가격을 생각하면 만족도가 높습니다. 자극적인 맛으로 승부하기보다 기본기에 충실한 오므라이스라, 무난하지만 신뢰가 가는 한 끼였습니다. 다만 주차가 편한 곳은 아니어서, 차로 방문하신다면 근처에 세울 자리를 미리 살펴보시는 편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