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코보다 분위기가 먼저 기억나는 곳
타코보다 분위기가 먼저 기억나는 곳 타코 사운즈 클럽에 방문했다. 멕시칸 타코를 전문으로 하는 업장인데, 이 집의 강점은 메인보다 곁들임 쪽에 있다고 느꼈다. 살사는 산미와 매콤함의 밸런스가 흉내 낸 수준이 아니라 제대로 만든 티가 났고, 과카몰리도 아보카도의 질감이 살아있어 타코에 얹었을 때 텍스처와 풍미를 한 겹 더 올려주는 역할을 확실히 한다. 타코 자체는 무난한 편이지만 살사와 과카몰리가 전체 인상을 끌어올리는 구조랄까. 매장은 이국적인 무드로 꾸며져 있어 여행지에서 한 잔 하는 기분이 난다. 타코의 기름진 맛을 맥주가 시원하게 끊어주는 조합이라 술과 함께하는 용도라면 만족도가 올라갈 듯. 다만 좌석이 워낙 적다. 주말에는 자리 잡는 것 자체가 난관이라 편하게 먹고 가는 식사로는 추천이 어렵고, 평일 여유로운 시간대에 맥주 안주 삼아 가볍게 들르는 정도가 이 집을 가장 잘 즐기는 방법인 것 같다. 음식만 놓고 보면 큰 임팩트는 없었다. (평점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