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에서 가볍게 한 잔
해운대에서 가볍게 한 잔 해운대에 위치한 칸다소바다. 이날은 식사보다는 맥주에 안주를 곁들이는 쪽으로 가볍게 방문했다. 안주는 원물의 신선함이 먼저 느껴지는 편. 재료 상태가 좋으니 조리로 크게 힘을 주지 않아도 맛의 하방이 탄탄하다. 맥주와의 궁합을 염두에 둔 듯 간도 과하지 않아 잔이 비는 속도가 빨라지는 조합이었다. 다만 입안에 오래 남는 킥이나 임팩트까지는 아니었고, 편하게 마시기 좋은 안주라는 인상에서 크게 벗어나지는 않는다. 공간은 시끄럽지 않고 정돈되어 있어 낮술이든 저녁이든 부담이 없다. 직원분들의 응대도 살가운 편이라 혼자 와도, 둘이 와도 어색하지 않을 분위기. 아쉬운 부분은 접근성. 주말에는 대기를 감수해야 하고 주차가 마땅치 않아 차를 가져오면 오히려 피곤해진다. 대중교통으로 평일에 들르는 편이 이 집을 가장 편하게 즐기는 방법인 것 같다. 맥주 한 잔이 당기는 날 근처에 있다면 다시 들를 수 있는 정도. 일부러 찾아갈 곳이라기보다는 해운대에 있을 때 떠오르는 선택지 중 하나로 남을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