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주얼은 만점, 밸런스는 글쎄
비주얼은 만점, 밸런스는 글쎄 해리단길에 위치한 젤라또부다. 걷다가 가볍게 들를 겸 방문했다. 수제 젤라또를 내는 곳답게 맛 자체는 진한 편이다. 묽게 흐르는 아이스크림이 아니라 원물의 풍미가 응축된 느낌이 있고, 종류도 다양해서 고르는 재미가 있다. 매장 분위기도 밝고 정돈되어 있어 컵 위에 올려주는 비주얼까지 사진이 잘 나오는 카페다. 이 동네 특유의 산책 코스에 잘 어울리는 곳이라는 인상. 다만 가격은 다소 부담스러운 편이다. 젤라또 한 컵의 완성도만 놓고 보면 나쁘지 않지만, 가격 대비 임팩트가 그만큼 따라오느냐고 묻는다면 살짝 갸우뚱하게 된다. 인기 맛은 이른 시간에 빠지는 경우가 많다고 하니 원하는 조합을 노린다면 타이밍이 중요할 듯. 취향에 맞는 맛이 남아 있을 때 들르면 만족도가 올라갈 것 같고, 해리단길 지나는 길에 조건부로 다시 들를 법한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