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 이게 모수지!
셰프님의 상주여부가 이 정도의 차이를 만들 줄이야. 안성재 셰프님이 다시 주방에 계신다는 소식에, 또 모수가 이전 폼을 되찾았다는 평에 큰 기대를 했던 방문입니다. 결론적으로 근래 최고의 식사를 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인상적인 요리들을 꼽으면, 단새우가 고소하고 부드러운 해조의 맛과 단새우의 단맛이 잘 어울렸습니다. 트러플은 세상 크리미하고 고소핬고 한우 타르타르가 은근히 씹혀오는 게 하루 종일도 먹을 수 있는 맛.. 참돔은 3일 숙성했고 굉장히 기름진 풍미와 유자의 산뜻한 느낌과 적당한 산미, 아삭함, 고추냉이의 은은한 스파이스가 훌륭했습니다. 다른 분들이 극찬했던 백강밀 국수도 특유의 단단하고 끈끈한 식감과 달큰한 맛이 예술이었습니다. 단순한만큼 디테일에서 승부를 볼 수 밖에 없는 코스였는데… 그런 부분에서 정말 클래스가 다르다는 느낌을 받았네요. 안성재가 있는 모수는 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