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 빼고 마시기 좋은 포차
힘 빼고 마시기 좋은 포차 우리포차 본점이다. 실내에 들어서면 포장마차 특유의 왁자한 결이 그대로 살아 있는 술집이라 첫인상부터 부담이 없다. 안주 구성은 폭이 넓은 편이고 술 종류도 그에 맞춰 여유 있게 갖춰져 있어 이 집 하나로 술자리 동선이 끝난다. 개별 안주가 임팩트로 밀어붙이는 타입은 아니고, 술을 부르는 간과 익숙한 맛으로 받쳐주는 쪽에 가깝다. 포차라는 장르가 원래 그렇듯 기교보다는 편하게 먹고 마시는 흐름에 방점이 찍혀 있다. 가격은 합리적이라 이것저것 시켜도 부담이 덜하고, 분위기가 편안해서 대화 위주의 자리로도 무리가 없다. 다만 주말 저녁 시간대에는 자리 잡기가 만만치 않다는 점은 단점이라면 단점이다. 시간대를 조금 비켜가거나 마음의 준비를 하고 가야 할 듯. 대단한 한 방을 기대하기보다 편하게 한잔하고 싶을 때 떠오를 만한 포차. 평일 저녁이라면 다시 들를 것 같다. 평점 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