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늑함이 먼저인 이자카야
아늑함이 먼저인 이자카야 외딴섬에 방문했다. 일본 현지 이자카야를 떠올리게 하는 안주에 술 한 잔 곁들이기 좋은 구성이다. 공간은 아담하고 포근한 편이고 인테리어가 흔한 이자카야 문법과는 결이 달라 독특한 인상을 남긴다. 사실 이 집의 강점은 음식보다 공간에 있는 것 같다. 안주는 술을 무난하게 받쳐주는 정도로 재료나 조리에서 기억에 남는 킥이 있었다고 하기는 어려웠다. 편하게 마시기엔 부족함이 없지만 안주만 놓고 보면 큰 임팩트는 없었다. 다만 좌석이 적어 워크인으로는 자리를 잡기 쉽지 않아 보인다. 방문 전 예약을 해두는 편이 안전할 듯. 분위기를 목적으로 가볍게 한 잔 하기엔 괜찮은 선택지지만 안주를 목적으로 찾아갈 곳은 아니라는 생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