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 중식당의 정석, 딱 그만큼
동네 중식당의 정석, 딱 그만큼 평점 3.5 동네 중식당 연화반점이다. 짜장면과 짬뽕이 맛있다는 이야기가 많은 곳이라 기본 메뉴 위주로 접근했다. 결론부터 말하면 두 메뉴 모두 기교 없이 직관적인 맛이다. 짜장면은 춘장의 단맛과 감칠맛이 무난하게 균형을 잡고 있고, 짬뽕은 얼큰함이 과하지 않아 국물까지 부담 없이 완주할 수 있는 정도. 특별한 킥이 있다기보다는 동네 중식당에 기대하는 맛의 하방을 안정적으로 지키는 느낌이었다. 이 집의 강점은 가성비다. 가격이 저렴한데 양은 넉넉해서 한 그릇으로도 충분히 든든하다. 요즘 물가를 생각하면 이 정도 양과 가격을 유지하는 것만으로도 동네에서 오래 살아남은 이유가 설명된다. 다만 매장 자체는 세월의 흔적이 꽤 느껴진다. 오래된 동네 식당 특유의 분위기를 정겹다고 볼 수도 있지만, 공간에 대한 기대치가 있는 사람이라면 호불호가 갈릴 부분이라 이 점은 단점이라면 단점이다. 큰 임팩트는 없었지만 기본 메뉴의 완성도와 가격만으로도 집 근처라면 부담 없이 들를 만한 중식당이라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