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백반의 현실적인 선택지
아침 백반의 현실적인 선택지 아침부터 문을 여는 한식당이다. 이른 시간에 제대로 된 밥 한 끼를 챙기기 쉽지 않은 동네에서 백반을 낼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이 집의 가장 큰 존재 이유인 것 같다. 백반을 주문했다. 밑반찬 가짓수가 꽤 되는 편이고, 하나하나 화려하진 않지만 밖에서 먹는 밥보다는 집에서 차려 먹는 상에 가까운 결이다. 간이 튀지 않고 밥과 같이 먹었을 때 무난하게 넘어가는 구성이라 아침 위장에 부담이 없다. 다만 기억에 남을 만한 반찬이나 임팩트 있는 한 접시는 없었고, 든든하다는 것 이상의 인상을 주지는 못했다. 매장이 좁은 건 확실한 단점이다. 자리 간격이 빠듯해 여유 있게 식사하기엔 무리가 있고, 사람이 몰리는 시간대라면 더 답답하게 느껴질 듯하다. 아침에 근처에 있다면 한 번쯤 들를 만하지만 일부러 찾아갈 곳은 아닌, 딱 그 정도의 백반집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