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트리라며 변명을 하지 않으려는 곳
오픈한지 얼마 되지 않은 시점에서 갔었습니다. 오픈 기념 할인했을 때엔데, 런치는 5000원 할인 중었습니다. 츠마미로 차완무시, 참돔 사시미, 전복 게우소스. 니기리로 광어, 참돔, 게우, 잿방어, 아지, 아까미, 쥬도로, 단새우, 삼치, 아나고. 중간엔 삼치 튀김, 찌라시 스시, 안키모, 고등어 봉초밥. 마무리로 표고버섯 베이스 국물의 면요리와 교꾸, 크럼블을 올린 바닐라 아이스크림이 나왔습니다. 구성 좋아요. 제가 갔었을 때는 인당 45,000, 현재는 50,000일텐데 이 정도면 좋다 생각합니다. 그리고 맛 역시 이 가격대에서 최선을 다했다는 느낌이 강하게 듭니다. 정석적인 조합으로 안정적인 맛을 추구하나 이 곳의 킥, 라이트한 적초 샤리가 좋네요. 적초 샤리하면 생각나는 약간 쿰쿰하지만 감칠맛 좋은 그런 샤리라기보단, 최대한 호불호 없지만 그 적초만의 터치는 느껴질 정도로 조절을 잘해논 샤리였습니다. 샤리 질감도 좋았구요. 단순히 '저렴하니까'라는 변명을 쓰지 않으려 하는게 느껴졌던, 엔트리 스시야의 교범같은 곳이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건 여담인데, 순수 지각+주차문제로 저를 제외한 전원이 15분~20분 정도 늦었습니다. 이 때문에 서비스가 좀 꼬일 수 있다고 셰프님께 양해받는 대신(1인 운영인지라 얼마든지 이해할 수 있는 상황이긴 했고, 실제로는 그닥 꼬였다는 느낌은 못 받았습니다.) 원래는 런치에는 안나온다는 참돔 스시와 안키모를 하나 더 받았었습니다. 오히려 좋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