떡
경복궁 근처를 걷다 보면 엘리베이터도 없는 건물 4층에 떡과 커피를 함께 내는 자하가 있습니다. 커피 좋아하는 분들 사이에서는 필터커피 잘하는 곳으로도 유명하더라고요. 공간은 화이트와 우드 톤의 미니멀한 인테리어라 차분한 편이고, 좌석이 많지 않아서 오히려 떡과 커피를 천천히 즐기기 좋았습니다. 이날은 추천받은 에티오피아 시다마 트와콕 셀렉션을 아이스로 마셨습니다. 설명해주신 대로 베르가못과 레몬처럼 밝은 향이 먼저 올라오고, 뒤로는 복숭아 같은 과실향이 이어집니다. 커피 향이 떡의 단맛을 눌러버리지 않고 자연스럽게 이어져서 둘이 같이 먹었을 때 더 좋았습니다. 커피는 덤일 줄 알았는데, 오히려 커피가 더 기억에 남았네요. 떡도 맛있었어요 ㅎㅎ